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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열쇠는‘방역 수칙 준수’

Last updated: 6월 26, 2020 1: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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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까지 파고든 코로나 ‘감염 공포’… 한인 확진자 증가

장기전 양상 돌입…. 제 2의 코로나 19 사태 우려 ‘증폭’

 

텍사스내 코로나 19 일일 신규 발생 건수가 지난 24일(수) 무려 5,551건을 기록했다. 

전날 5,489건을 보고하며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이를 하루만에 갈아치웠고 DFW 지역을 포함한 북텍사스 지역에서도 1,000건 이상의 신규 양성 사례가 보고되며 텍사스의 코로나 19 감염율은 연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던 이 신종 바이러스 사태는 반년이 지난 현재 텍사스를 포함한 미전역에서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으며 이미 장기전으로 접어들은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사람들의 주의와 관심은 오히려 식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면서 제 2의 코로나 19 감염 사태(SECOND WAVE)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DFW 지역 한인 사회에서도 감염 사례가 계속적으로 전해지고 있어 공공의 안전을 위한 방역 수칙 지키기가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 경각심 불러온 한인동포 A씨 사례 

최근 달라스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A씨의 사례는 동포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50대 후반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주 지인의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이후 1차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장례식 참석 며칠 전부터 몸살기운을 느끼는 등 몸 상태가 다소 좋지 않았지만 그동안 쌓여온 과중한 업무로 인한 과로 쯤으로 생각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1차로 받은 검사 결과를 받기도 전에 장례식에 참석했고, 이후 식사자리와 다른 친교 모임도 함께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1차 검사를 받은지  일주일만인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다음날 아내와 함께 다른 진료소를 찾아 2차 검사를 진행했고, 2차 검사 결과 부부 모두  음성 판정(Negative)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KT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진료소에서 두번째로 검사를 받았다. 결과까지 2시간 걸렸는데 음성 반응이 나와, 이를 가지고 첫번째 진료를 받은 곳에 문의를 했더니 담당 의사는 “몇가지 단계를 거쳐 검사를 한 1차 검사 결과가 정확할 것”이라며, 두번째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동안 증상이 사라졌거나 혹은 항체가 생겼을 것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A씨는 “열이나 기침 증세는 없었고 약간의 오한과 설사 증상만 있어, 일반적인 코로나 증세와는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과 접촉을 했던 지인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A씨는 장례식 참석에 대해서도 “친한 지인의 장례식이어서 안가볼 수 없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생각이 짧았었던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현재 A씨와 장례식 및 사교 모임 등에서 접촉을 한 일부 동포들은 추가 감염을 우려해 코로나 19 검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 리셉션에서 A씨와 근거리에 있었던 B씨는 “A씨의 확진 사실을 전해 듣고 무료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CVS와 월그린스(Walgreens)에 검사 신청을 했다. CVS는 증세를 묻는 설문지 작성 후 무료 검사 ‘부적격 판단’이 나온 반면 , 월그린스의 경우 확진자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근거로 무료 검사를 받을 자격에 부합된다는 답변을 내놨다.”면서 “하지만 막상 검사날을 잡기위해 날짜를 정하는 과정에서 현재 폭주하는 신청자들로 인해  결국 검사가 가능한 날짜조차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이후 “인터넷을 통해 보건국과 관련된 또다른 무료 검사소 사이트 몇 곳에도  접속했지만 특별한 증세가 없다보니 역시나 ‘자격없음’ 판정을 받았다” 라면서 “현재로선 신청자가 워낙 몰려 코로나 19 무료 검사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보였다고 전했다.

할 수 없이 B씨는 유료검사가 시행중인 한인 운영 병원에 연락해 검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서 텍사스의 코로나 19는 연일 폭증세이다. A씨의 사례는 비단 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폭증세를 보이고 있는 엄중한 현실에서 모두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사교적 모임 자제 등의 철저한 프로토콜 실천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해도 모자름이 없다. 현 상황 속에서 “나는 괜찮겠지”하는 생각은  위험한 발상으로 한 사람의 책임감 있는 선택과 실천만이 수백명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 한인들 코로나 19 검사 횟수 급증, 무증상자 전파 위험 강조

최근 DFW 한인 동포 사회에서도 양성 확진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 관련 종사자에 의하면 앞서 3개월에 가까웠던 격리(Quarantine) 기간에는 한인 확진 사례가 6건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 한주에만 8건의 양성 사례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코로나 19 검사에 대해 문의하는 한인 동포들의 숫자도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페밀리 케어 비탈리 헬스의 김혜영 원장은 “급속히 양성 사례가 늘고 있는 현 상황을 주시하며,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고 강조하며, 특히 무증상자에 의한 전파가 위험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영 원장은 코로나 19 검사와 관련해 “면봉을 이용해 비말을 직접 채취하는 자가 채취의 경우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유는 채취용 면봉을 코 속 깊은 곳까지 넣어 10초 이상 비말을 채취하는 것이 정확한 방법이지만, 이 방법은 상당한 불편감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검체를 채취하기에는 때에 따라 정확치 않고 어려울 수 있다며 “검체 체취는 MD(메디컬 닥터)가 하는 것이 검사 결과가  좀더 정확할 것”이라는 조언을 전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 19 검사소가 확대되고 다양한 진단 키트가 활용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미식품의약청(FDA)에서 승인 받은 PCR이란 검사 방법(정확도 99%)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 밖의 진단 키트의 정확도는 50%정도라고 덧붙였다.

특히 검사 결과에 있어 첫 음성 반응이 후에 양성으로 바뀔 수는 있어도, A씨의 사례처럼 첫 검사에서 나온 양성 반응이 바로 음성으로 바뀌지는 않는다며, 재검사를 받기까지의 기간, 진단 키트의 종류, 검체 체취의 정확성 등을 살펴볼 것을 강조했다.

 

 주홍글씨 낙인 아닌 방역 지침(protocol) 준수가 관건

코로나 19 감염사태는 이미  장기화로 접어들었다. DFW  한인 사회가 지금 당장 해야할 것은 모두를 위해  함께 철저하게 안전 수칙(프로토콜)을 지키는 것이다.

앞서 코로나 19 사태 초기만해도 일종의 공포감으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심성과 주의가 잘 지켜졌다. 하지만 장기화로 인해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코로나 19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필연적으로 주의력 부족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작금의 상황은 감염 경로를 전혀 알 수 없는 지역내 감염이 만연해 있다. 또 무증상자에 의한 전파 위험성도 높다.  무엇보다  현 상황에서 코로나 19 확진 사례는 낙인이 찍히는 주홍글씨가 아니다. 

이번 A씨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동포사회에는 관련 확진자가 50여명이 나왔다는 괴소문이 돌았고, 다른 한인 업체의 경우 1명의 확진자 발생 소식이 근무하는 업체 전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근거 없는 소문들이 떠돌기도 했다.

지역 사회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코로나 19와 관련된 일련의 한인 동포 사회의 확진 소식들은 우리 모두가 깊이 주의해야할 예로, 이를 잘못 관리했을 경우 제 2의 코로나 19 확산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이지, 근거 없는 소문과 비방으로 점철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KTN 보도 편집국에서는 코로나 19와 관련돼 근거 없는 소문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거나 정확한 사실 관계 판단이 필요한 한인동포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19와 관련된 제보 내용은 jebo@dkmedianow.com 혹은 이와 관련한 문의는 972-620-6296으로 하면 된다. 

한편 보건 전문가들은  “제2의  코로나 19 파동을 경험하느냐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사람들의 행동에 달려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한다. 특히 “코로나 19와 대결에서의 승리는 결국 공동체 규범과 일상으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는데, 무엇보다 “모든 사람들이 정상으로 돌아가려고만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필수 착용, 사회적 모임 등에 가지 않기 등과 같은 불편함을 겪지 않으려 한다면 제2의 물결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진다”고 날카롭게 꼬집었다. 

코로나 19의 무증상 전파와 잦은 변이 특성으로 완전 근절은 물론 단기간 내에 백신 개발도 쉽지 않는 현 상황 속에서 언제까지 경제를 희생시킬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모두가 독감처럼 ‘생활 속 방역 실천, 프로토콜 준수”를 위한 세밀한 지침을 세워 이를 반드시 지켜야할 때라는 지적의 소리가 높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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