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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공정한 법정을 만들겠다” – 416 지방 판사 후보 Theresa bui Creevy

Last updated: 10월 30, 2020 11:2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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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지방 판사 후보 Theresa bui Creevy

 

11월 3일 선거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은 미국의 대통령은 물론 연방 및 각 주의 주요 공직자들을 선출하는 중요한 날이다. 그리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콜린 카운티에는 누구나 평등한 법정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출사표를 던진 한 여성이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콜린 카운티 416 지방 판사 후보로 출마한 테레사 크리비를 KTN이 만나봤다.  

 

1. 간단한 자기 소개 

이번에 416 지방 판사 후보로 출마하게 된 테레사 크리비(Theresa bui Creevy)다. 23년동안 법정 변호사로 일해왔으며, 법정 변호사라는 직업의 특성 상 매일 법원으로 직접 출석해 재판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달라스, 콜린, 태런, 덴튼 카운티 등 DFW 지역의 의뢰인들을 대상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현재 주로 다루는 분야는 양육권이나 이혼 같은 가정문제, 계약위반이나 부동산 같은 민법, 경범죄나 흉악범죄 등의 형사 사건들도 맡고 있다.

 

2. 베트남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민 후 미국 생활은 어땠나? 

베트남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됐다. 그 때 당시 영어는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다른 모든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언어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1970년대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에 ‘Sesame Street’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영어공부를 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동양의 정서는 학교 성적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부모님도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처음에는 영어가 힘들어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다. 물론 대부분의 동양인이 그렇듯 수학은 곧잘 해냈었다. 시간이 지나 영어가 익숙해지면서 성적도 좋아지게 됐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땐 상위 10%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3. 어떻게 법조계에 입문하게 됐는지? 

항상 아버지께서 강조하신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버지조차도 항상 아시안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 주셨다. 대학교는 UT 어스틴 정치학과를 졸업했지만 어머니는 여성에게 정치는 무리라며 다른 방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고 조언해 주셨다. 마침 아버지께서 아시는 변호사가 어시스턴트가 필요하다며 소개를 해 주셨고 그 곳에서 몇 년간 일하게 됐다. 그 시기에 변호사에 흥미를 느끼게 됐고 그 후에 Texas A&M Law School에 입학하게 됐다. 

 

4. 변호사 생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건이나 재판이 있나? 

모든 사건은 다 중요하다. 모든 의뢰인들에게는 각자의 사건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누군가의 삶을 살게 도와준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사건은 충분히 중요하다는 근거가 된다. 이 중요한 문제 속에서 나의 역할은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판사가 이것을 공정하게 처리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잘 전달해주는 것이다. 가끔은 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에게 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것 또한 나의 직업이다.  

 

5. 특별히 콜린 카운티 판사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많은 사건들 중 아시안들의 사건들을 다룰 때가 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통역이 없어도 상관없지만 부모들 세대의 어른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단순한 언어 통역 뿐 아니라 아시안 문화를 잘 알아서 판사에게 전달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단적인 예로 이런 사건들을 설명할 때 판사가 배정한 시간 안에 사건을 설명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은 조절이 필요하다. 공정하게 사건을 다루려면 제대로 들어야 하는데 시간에 쫓겨 설명도 다 못하고 판결을 받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  

 

6. 콜린 카운티 판사 후보로서 주요 공약이 있다면? 

한국인이든 중국인이든 베트남인이든 상관없다. 판사라면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든 존중해야 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판사의 본분은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무언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법정에 오는데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단지 시간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무시해 버린다면 절대로 공정하게 판결할 수 없다. 이번에 당선이 된다면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하게 기회를 주고 모두가 존중 받을 수 있는 법정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7. 마지막으로 한인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DFW 지역 내에서 한인 사회는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인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일할 것이며, 평등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 밖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지역 사회를 위해서도 항상 노력하겠다. 그래서 소수 민족이지만 항상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런 확신을 주고 싶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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