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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보는 세상] 41.21.1 또 한명의 영웅을 떠나 보내며

Last updated: 4월 30, 2019 1: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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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 칼럼 – 기자가 보는 세상  

Contents
  • 41.21.1… 또 한명의 영웅을 떠나 보내며
  • 백넘버 41,  21년간의 NBA 선수생활, 1 팀에서만 뛴 원 클럽맨

 

41.21.1… 또 한명의 영웅을 떠나 보내며

백넘버 41,  21년간의 NBA 선수생활, 1 팀에서만 뛴 원 클럽맨

 

위대한 농구선수 덕 노비츠키 (Dirk Nowitzki).

NBA 데뷔 시절부터 응원해온 홈 팬들 앞에서 “오늘이 내 마지막 홈경기입니다”라며 은퇴를 알린 노비츠키,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덕 노비츠키는 지난 4월9일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달라스 매버릭스와 피닉스 선즈의 경기에 마지막으로 출전했다. 경기시작 2시간전 부터 경기장 주변은 우리 시대 최고의 농구선수 중 한명인 덕 노비츠키의 마지막 홈경기를 보려는 팬들로 북적였고, 객석은 노비츠키 얼굴 부채와 41.21.1 배너로 가득했다.

이날 선발로 경기에 나선 노비츠키는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바로 역대 최고령 30득점자가 된 것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32분 41초 동안 3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5개를 기록한 노비츠키는 마이클 조던(만 40세 20일)을 제치고 역대 최고령 (만 40세 295일) 30득점자가 됐다.

그리고 경기 후 노비츠키는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선배의 마지막 홈경기를 위해 스크린을 걸며 노비츠키에게 찬스를 만들어준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디펜스를 해준 피닉스 선수들을 보며 진한 감동이 느껴졌다.

노비츠키는 경기가 끝난 후 코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팬들도 예상했다시피 오늘이 내 커리어 마지막 홈 경기”라고 말했다. 그는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다. 마크 큐반 구단주를 비롯한 모든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21년 동안 저를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변함없이 저를 지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노비츠키의 은퇴식에 찰스 바클리, 스코티 피펜, 래리 버드, 숀 켐프 등 레전드 스타들이 코트에 나와 노비츠키와의 추억을 얘기하며 진심으로 축복해 주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노비츠키는 정규시즌 MVP와 파이널 MVP를 모두 차지한 몇 안 되는 선수다.  2006-2007시즌 그는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고 2011년 팀의 첫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MVP가 된다. 2016-2017시즌에 받은 ‘올해의 팀메이트’ 상은 노비츠키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NBA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가장 이상적인 팀 동료’를 위한 상이기 때문이다. 노비츠키는 수상자가 된 뒤 MVP가 됐을 때만큼 기뻐했다. 노비츠키는 코트 안팎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모범을 보인 선수였다. 이적생들에 대해서는 팀 적응을 돕고, 후배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노비츠키는 “운이 좋게도, 나는 주변에 좋은 동료들이 많았다. 스티브 내쉬, 마이클 핀리 같은 팀 동료들의 놀라운 헌신 덕분에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나도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 왔을 뿐이다”라며 은퇴소감을 말했다.  41.21.1.. 그가 이룬 이 숫자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많은 팬들의 축복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NBA 커리어를 마친 그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벌써 그가 그리워 진다.

 

   < 최현준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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