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에이커 추가 조성… 600명 수용 루프톱 행사장·아이스링크·대형 잔디광장 들어선다
달라스 도심을 대표하는 공공공간인 클라이드 워런 파크가 대규모 확장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2억 달러가 투입되는 초대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완공되면 도심 활성화에 수십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확장 공사는 올해 가을 시작될 예정이며, 우달 로저스 프리웨이 위에 새로운 데크를 설치해 기존 공원을 서쪽으로 1.7에이커 넓힌다. 이로써 공원 전체 면적은 현재 5.4에이커에서 7.1에이커로 확대된다.
클라이드 워런 파크는 한때 고속도로로 단절됐던 다운타운과 업타운을 다시 연결한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텍사스 캐피털 은행 창립자인 조디 그랜트와 부인 셰일라 그랜트가 2004년 처음 구상했다. 당시만 해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세계 여러 도시가 벤치마킹하는 모델이 됐다.
공원 개장 이후 주변에는 29개의 고층 건물이 새롭게 들어섰으며, 지금까지 약 60억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확장 구역의 핵심 시설은 유리와 철골 구조로 건설되는 대형 이벤트 파빌리온이다.
이 건물에는 약 5,000제곱피트 규모의 실내 행사장이 들어서며, 옥상에는 최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루프톱 테라스가 조성된다.
운영진은 이 행사장이 공원 운영비의 25~30%를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핵심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에는 약 3만7,000제곱피트 규모의 잔디광장인 ‘제이컵 론’도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야외 콘서트와 각종 축제, 지역행사는 물론 영국 런던의 ‘첼시 플라워 쇼’나 뉴욕 브라이언트파크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대형 이벤트도 개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겨울철에는 뉴욕 록펠러센터 수준의 대형 아이스스케이트장이 설치될 계획이어서 새로운 겨울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약 1억1,100만 달러를 들여 고속도로 위 데크를 먼저 건설한 뒤, 이후 8,000만~1억 달러의 민간 기부금을 추가로 확보해 공원 시설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데크 공사는 약 2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후 공원 시설 조성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은 약 4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라스시는 물론 북텍사스정부협의회와 연방정부도 예산을 지원하며 민관 협력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리 = 이선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