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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FIFA 월드컵 국제 방송 센터 유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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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최대 1,500만 달러 컨벤션 센터 업그레이드 승인 고려
달라스가 2026년 FIFA 월드컵 국제 방송 센터(IBC)를 유치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섰다.
FIFA는 달라스의 케이 베일리 허친슨(Kay Bailey Hutchison) 컨벤션 센터를 IBC 운영 장소로 확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달라스 시가 최대 1,500만 달러를 투입해 시설 업그레이드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지난 2일(월) 밤, 달라스 시의회 관련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전체 시의회 안건으로 상장했다. 최종 투표는 오는 11일(수) 진행될 예정이다.
달라스 스포츠 위원회(Dallas Sports Commission)의 모니카 폴(Monica Paul) 오퍼레이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1년 가까이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국제 방송 센터는 24시간 가동되는 거대한 운영 시스템으로 이곳이 전 세계 방송국들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임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IFA는 2026년 1월부터 8개월간 케이 베일리 허친슨 컨벤션 센터를 사용하며, IBC는 5월부터 7월까지 약 2천 명의 국제 방송 관계자들을 수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벤션 센터 업그레이드는 기후 제어 시스템과 전력 공급 강화 등이 포함된다.
에릭 존슨 달라스 시장이 만든 임시 스포츠 유지 및 유치 특별위원회(Ad-Hoc Sports Retention and Recruitment Committee )의 오마르 나바에즈(Omar Narvaez) 시의원은 “큰 금액이지만, 이는 컨벤션 센터 유지 보수의 일환으로 기존 건설 기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로 달라스가 얻게 될 경제적 효과가 비용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바에즈 시의원은 “전 세계 방송국 관계자들이 이곳으로 올 것이며, 호텔, 식당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막대한 소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달라스는 1994년 FIFA 월드컵에서도 국제 방송 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경험은 이번 유치 경쟁에서 애틀랜타를 제치고 달라스를 선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바에즈 시의원은 “우리는 최종 단계까지 왔다”라며 “달라스가 선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자신했다.
해당 컨벤션 센터의 로자 플레밍(Rosa Fleming) 이벤트 서비스 국장에 따르면,이미 850만 달러가 기존 유지 보수 예산으로 할당된 상태이며, 추가적으로 필요한 금액은 약 650만 달러다.
FIFA는 IBC와 AT&T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9경기, 그리고 페어 파크(Fair Park)에서 진행될 39일간의 팬 페스트를 포함해 북텍사스 지역에 2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달라스 시의회는 오는 11일 IBC 유치를 위한 1,500만 달러 자금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의안이 통과되면 달라스는 국제 방송 센터의 공식 개최지로 확정되며, FIFA와의 계약도 완료된다.
모니카 폴 오퍼레이터는 “이번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달라스와 북텍사스 지역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라스 시는 시의회 투표가 통과되면 FIFA 월드컵 2026 국제 방송 센터 유치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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