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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텍사스 주택 시장 ‘불안 불안’ DFW 3월 매물가격 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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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호기롭게 출발한 북텍사스(North Texas) 주택 시장이 급격히 심각해진 코로나 19 확산 위기 여파로 주택 거래 가격이 하락하며 쇠락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DFW 지역의 주택 부동산 매물 거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하락했고 이달(4월)과 5월의 주택 시세도 감소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달 DFW 지역 중형대 주택의 가격은 약 34만달러로 전체 매물 가격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조사기관 Realtor.com의 다니엘레 헤일(Danielle Hale) 경제 전문가는 “올해 미 전역의 주택 시장이 좋은 상황 속에서 출발해 거래와 건설이 계속 이뤄져 왔지만 코로나 대유행과 감염병 확산 방지 조치들로 인해 주택 거래 당사자들이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올해 초 보인 낙관적인 전망들이 힘을 잃게 됐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19 위기가 본격화된 지난 3월이후 부동산 중개인들은 주택 거래 건수의 급감을 확인한 뒤 대면 접촉을 통한 주택 매물 공개 대신 온라인 부동산 중개 비즈니스 방안을 강구하며 주택 시장 불황 방지 대책을 모색해 왔다.
그럼에도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주택 가격 하락은 미 전역 대부분의 대도시 권역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는 지난 3월 주택 가격 하락세가 전국 최고 수준이었던 DFW를 필두로 휴스턴지역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 하락했으며 샌 안토니오 지역의 주택 가격은 그나마 보합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어스틴 지역은 중형대 주택의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3% 오른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한편 지난 3월의 주택 거래 저조 현상은 일년 중 주택 거래가 가장 뜸한 시기에 발생해 코로나 19 여파의 부작용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량 해고와 경기 후퇴 등과 같은 사회 전반에 미칠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향후 수개월 동안 주택시장의 불황이 크게 피부에 와 닿지 않을 것으로 진단됐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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