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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건설사들, 모기지 대출금 지원으로 ‘시장활성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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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위기 여파로 주택 거래 시장도 얼어붙은 가운데 건설업자들이 모기지 대출금 지원이라는 자구책을 마련해 실직과 경기 불황으로인해 주택 구매를 포기한 소비자들의 발길을 되돌리고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텍사스(North Texas)지역에서 주택 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온 메가텔 홈즈(Megatel Homes)는 “잠재적 주택 소비자들의 불안감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주택 모기지 대출금 지원 플랜에 대해 소개했다. 메가텔의 플랜에 따르면 메가텔이 건축한 신축 매물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구입자가 실직 시 일자리를 다시 얻게 될 때까지 최대 6개월간 모기지 대출금을 지원해 준다.
이 같은 메가텔의 모기지 대출금 지원 플랜은 특별한 홍보나 공지 없이 시작했지만 코로나 19 확산이 본격화된 이후 급감했던 주택 거래율을 50% 정도 회복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19 위기 이전에 주당 40건에 달했던 주택 매매 건수도 팬데믹 이후 일주일에 11건 내외로 급감했지만 모기지 대출금 지원 프로그램 가동 이후인 지난 한 주 동안 25건으로 반등했다.
주택 구매를 결정했다가 코로나 19 위기 상황이 전개되자 거래를 취소하는 비율이 40%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해 주택 건설사들의 모기지 대출금 지원 플랜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텔은 또 코로나 19 위기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 종사자들과 초동대응요원들을 위해서도 모기지 대출 초기 6개월간 대출금을 지원해주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음달 말까지 특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텔은 달라스 카운티에 위치한 모델 하우스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신규 주택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매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Residential Strategies의 테드 윌슨(Ted Wilson) 부동산 전문가는 “DFW 지역의 대다수 주택 건설사들이 신규 주택 매물 거래 시 가격 할인을 비롯해 주택 업그레이드, 부동산업자 보너스 지원, 리베이트 및 환불 보장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력을 촉진하는 고육지책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대출 기관들이 신용 기준 강화와 담보 조건을 내세워 모기지 대출 자격을 제한하고 있어 이러한 조치가 주택 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행보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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