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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뭔가요?” … 케이티 트레일 공원, 이름 스펠링에 따라 이용날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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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름의 첫 글자에 따라 시민 안식처인 케이티 트레일(Katy Trail) 이용을 달리하는 정책을 수립했다.
지난 23일(목)부터 시작된 이번 정책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매주 후반 4일간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을 주관하는 달라스 공원 레크리에이션 관리국 DPRD의 설명에 따르면 성(last name)의 첫 글자가 A에서 L에 해당하는 사람은 목요일과 토요일에 케이티 트레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M에서 Z에 해당하는 사람은 금요일과 일요일에 출입이 가능하다.
다만 주 전반부인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평상시 대로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달라스 시는 이 같은 트레일 관리 전략에 대해 “시 차원의 코로나 19 확산 저지 노력의 일환으로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이는 여건을 만들지 않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번 정책을 위반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떤 단속 행정을 펼칠지 밝혀지지 않았다.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스 시장도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케이티 트레일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한 DPRD의 이같은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케이티 트레일이 건강 위험 지대가 되게 할 순 없다”면서 “평소의 습관을 바꾸고 책임감 있게 행동함으로써 코로나 19 확산을 저지해 무고한 희생을 줄이고 현재의 고난에서 가능한 빨리 벗어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라스 공원 레크리에이션 관리국 DPRD는 지난 달(3월) 29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준수되지 않을 경우 시내 397개 트레일과 공원을 전면 통제하겠다”는 경고를 한 바 있지만 이달 초 부활절 주말 동안 출입 통제 조치를 제외하곤 실질적인 이용 금지 결정을 계속 유보해 왔다.
따라서 이번에도 이용 금지가 아닌 제한적 이용 조치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호흡할 시민의 권리와 코로나 19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사이에서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됐다.
DPRD 존 젠킨스(john Jenkins) 감독관은 “지역사회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19 확산 저지에 민관이 합심해 힘겨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안식을 위해 필요한 야외 공간이 위험한 장소가 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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