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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死活)건 항공사의 몸부림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새 운영방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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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 기반을 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가 항공 운영 정상화를 향한 새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코로나 19 위기 대응과 관련된 새로운 운영방침은 최소 수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켈리(Gary Kelly) 최고경영자는 지난 28일(화) “새 운영 방침 안내를 통해 일부 좌석철거로 인한 안전 공간 확보에 앞서 항공권 판매를 기존의 약 3분의 2 수준으로 제한해 승객 간의 안전 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며 탑승 절차도 변경해 공항 보안 검색대 통과 시 승객들에 대한 건강 검진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탑승 전 승객 건강 검진과 관련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연방 정부 및 의회와 논의를 거듭하는 가운데 건강검진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연방 교통안전국 TSA의 주도로 실시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켈리 최고경영자는 또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해 탑승객 모두 기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 19 확산이 정점을 찍은 후에도 한동안 지켜져야 할 준수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할 경우 기내용 잡지 및 음식 안내 책자를 이용할 수 없으며 식음료 서비스는 승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물 한 캔이 제공되는 수준으로 기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가 작동돼 오고 있다.
그러나 경제 활동 재개가 본격화 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유익하게 대처하기 위해 새 운영 방침을 통해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면서 항공편 운항 증대를 도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좌석 가용력을 낮추어 승객 간의 거리를 넓히고 기내 가운데 좌석은 가족과 함께 할 경우에만 나란히 앉도록 안내를 하겠지만 공간이 한정된 기내 환경 상 6피트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준수하기는 무리”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따라 수개월 만에 본격 재개되는 항공 운항 소식과 관련해 이번 주 소셜 미디어에서 는 다양한 반응과 함께 우려의 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도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규정한 사우스웨스트와 달리 오늘(5월 1일)부터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을 우선적으로 의무화했으며 승객들에겐 물량이 허용되는 선에서 마스크가 제공된다고 발표했다.
델타(Delta)와 유나이티드(United) 항공 역시 승무원에 대해서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저가 항공사인 젯블루(JetBlue) 항공은 미국 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승객과 승무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이 없는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조만간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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