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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네” … 북텍사스 사업장들 영업 재개 규정으로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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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North Texas)내 일부 사업장들이 텍사스주의 새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주 금요일(1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지난 며칠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새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혼선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트워스와 어빙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 Reservoir의 에밀 브래그돈(Emil Bragdon)사장은 영업 재개 첫날인 지난 주 금요일 “식당 내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또 “가게 앞에 6피트 안전 거리 유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모든 고객과 직원들의 건강 안전을 위해 지침대로 선제적으로 대응했지만 어떤 것이 정확한 규정인지 몰라 헷갈렸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브래그돈 사장은 “대인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메뉴 주문 시 QR 코드 스캔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QR 코드는 주 정부가 1단계 영업 재개 행정명령에서 사업장의 수용 인원 25% 이내로 고객을 받을 것을 정한 규정에 근거해 레스토랑 테이블에 배치돼 있다.
한편 코로나 19 확진자가 5명 이하로 감소한 카운티에선 영업 재개 시 고객을 수용 인원의 50% 이내로 받도록 관련 규정이 더욱 완화된 반면 일부 업주들은 이 같은 영업 재개 조치에도 포장 주문 판매 방식을 지속하기로 결정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어빙 지역의 팩스 앤 베니피시아(Pax & Beneficia)의 공동 사업주들은 “영업 재개 조치 이후 상황을 며칠 더 지켜본 뒤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 전개되면 현재 운영 방식을 고수할 것이고 확진자가 더 늘지 않으면 천천히 다인 인 영업을 재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원 안전을 위해 안면 보호대 등과 같은 개인보호장구를 구비하고 계산대와 서비스 영역 간에 플라스틱 칸막이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업장은 크래프트 커피 숍으로써 한 번에 매장 안에 3인 이상이 출입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다.
새 행정명령에 따르면 식당에서 6피트 안전 거리 유지를 지키지 않는 손님에게 식당 측이 퇴장을 요구할 권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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