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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경제 재개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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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5-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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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전문의 “ 확진자수 줄어들지 않아”….
애봇 주지사”텍사스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싸워 압승 중”





⊙ 파우치 소장 섣부른 경제재개 위험 경고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핵심 멤버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섣부른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해 경고를 내놓으면서, 일각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12일(화)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 위원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 화상회의 형식으로 참석했다.
그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갖추지 못한 주(州)들이 성급하게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걱정된다”며 “작은 감염이 대규모 발병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피할 수 있었던 고통과 사망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경제회복에도 되레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가을에 다시 확산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고 예상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텍사스를 포함한 몇몇 주는 이미 지난 1일로 경제재개 시동을 걸었으며, 이번 주말이 지나면 미 전역 47개주가 경제 재개를 시작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달 16일(목), ‘오프닝 업 아메리카 어게인’(Opening Up America Again)을 천명하며 3단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지침에 따르면 완화요건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 요건은 ▲14일 간 독감과 코로나 19같은 증상이 하향 곡선을 보일 것 ▲14일간 환자 수가 하향 곡선을 그리거나 검사 수 대비 양성 반응자 비율이 떨어질 것 ▲병원이 모든 환자를 치료하고 의료진을 위한 강력한 검사 프로그램을 갖출 것 등이다.그러나 이같은 단계별을 준수하며 경제를 재개한 주는 없다.
텍사스 역시 마찬가지인데, 경제 재개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단계별 지침은 내놓았지만, 이는 전적으로 주지사의 결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동안 강한 경제를 강점으로 내세워왔던 텍사스는 이에 발맞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경제재개에 가장 적극적인 텍사스
현재 텍사스는 그렉 애봇 주지사의 경제 재개 방침에 따라 제한적인 영업재개가 이뤄지고 있고, 행정 명령 제재 완화에 있어 적극적인 입장이다.
지난 7일(목), 백악관을 찾은 애봇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적극적인 경제 재개 움직임을 보인 애봇 주지사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주가 봉쇄를 해제했고 수 많은 곳에서도 해제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가 원했던 일이고, 사실상 다른 선택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애봇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을 인용해 "그건 마치 불을 끄는 것과 비슷하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봇 주지사는 이날 “텍사스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싸워 압승하고 있다”며 “특히 교도소와 육류 가공 공장, 노인 시설 등 코로나 19가 극성을 부리는 곳에 테스크 포스팀을 운영하며, 집중 대응하고 있다”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5일(화) 애봇 주지사는 경제 재개를 위한 2번째 행정 명령 완화 조치를 취하며, 통계자료를 발표했는데, 그는 코로나 19 검사가 더 많이 진행됨에 따라, 양성 사례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양성 사례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월 20일 코로나 19 양성 비율은 7.2%로 나타났지만, 5월 5일 이 수치가 4.65%로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애봇 주지사는 4월 20일, 27일, 5월 4일의 3번의 월요일에 보고된 코로나 19 양성 사례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존 위트먼 주지사실 대변인도 "4월 중순은 분명히 우리의 최고 기록이었다"며 "매주 평균을 보면 하향 궤적이 뚜렷하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이것은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텍사스,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 중?
이는 주지사의 방법론은 평균을 비교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주간 별 일일 수치를 비교하는 것은 숫자의 수치만 강조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수치인 지난 11일(월), 이 데이터는 확진자 수의 분명한 상승세로 나타나며, 8.53%로 보고됐는데, 이는 일주일 보다 두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애봇 주지사의 방법론은 평균을 비교하지 않았다”며 “주간 별 일일 수치를 비교하는 것은 숫자의 수치만 강조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간별 일일 수치로 비교하면, 지난 4월 21일과 28일, 그리고 5월 5일까지의 3번의 화요일은 5.4%에서 8.9%로 급상승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 경우 경제 재개 완화 방침을 약화시킬 수 있다. 지난달 30일(목) 애봇 주지사는 "가까운 기간에 일일 테스트 3만 번을 실시하고 주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텍사스를 다시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 정부는 아직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단 한 번 이번 주 월요일에 12,000개 미만의 시험이 시행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식품의약국(FDA) 위원이었던 마크 매클렐런 박사(Dr. Mark McClellan)는 애봇 주지사의 최고 의료 자문위원으로, 자택 대피령(STAY AT HOME) 명령을 해제하기 전에 새로운 사례에서 14일 동안 지속적인 감소를 권고했다.
이는 백악관 코로나 19 대책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애봇 주지사의 경제 재개에 대한 의지는 이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그 이후도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11일(월) 텍사스 주 당국은, 1,000건의 신규 양성 사례를 보고했다. 이는14일 전의 874건보다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 4월 10일, 일일 1,441건의 신규 양성 사례가 보고되며 정점을 찍었지만, 5월 2일에는 1,293건으로 집계됐고, 지난 9일(토)에는 1,251건의 일일 신규 사례를 기록했다. 비평가들은 분명한 지속적인 코로나 19감염의 하향 추세가 없다며, 주 정부가 공중 보건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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