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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 시 정부에 ‘7200만달러’ 연방 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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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용 증가로 부담이 큰 카운티 내 각 도시들에 7200만여달러의 연방 기금을 곧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보조금 지원 결정은 대형 카운티에 속해 있는 소도시들에 대한 연방 지원금을 더 보조해 줄 것을 텍사스 주정부에 요구했다가 성사되지 못한 후 나온 달라스 카운티의 독자적인 대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달라스 카운티와 달라스 시를 포함한 텍사스 최대 규모 광역 지역 12개 카운티와 6개 대도시가 연방 정부로부터 32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 받은 후 11개 카운티 판사들이 연방 정부가 텍사스 주 정부에 지원한 80억 달러의 추가 보조금과 관련해 지원을 더 해 줄 것을 희망하는 의사를 밝힌 서한을 주지사에게 보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텍사스 주 정부는 추가 지원을 요구한 카운티들에 “연방 의회의 코로나 19 구호 기금 승인 규정에 따라 주 정부가 총 연방 기금의 45% 이상을 로컬 정부에 지급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는 배경에 대해 해명했다.
이에따라 달라스 카운티는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2억 5000만달러 중 약 29%를29개 도시들에 지급할 예정이다. 대도시권인 달라스 시의 경우 이미 2억 7000만달러를 지원 받아 이번 지원에서는 제외됐다. 19일(화) 달라스 카운티 커미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지원 계획에 따르면 카운티 내에 거주하는 주민 수를 토대로 각 시에 지원금을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각 시의 거주자들에게 1인당 55달러씩 지원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시 별 구체적인 총 지원액은 시 지도자들이 카운티의 인구 수 계산 방식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다음 달(6월) 쯤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 정부와 달라스 시를 포함한 로컬 정부들은 연방 정부 지원금을 코로나 19 이전에 계획된 프로그램이나 구매 건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코로나 19 확산 방지 대책 비용 충당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각 시들은 지원금의 20%를 먼저 지급 받고 나머지 80%는 카운티 승인 후에 지원 받게 될 예정이다. 지원금 규모가 가장 큰 도시는 달라스 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큰 어빙(Irving) 시로 1320만달러가 지원되며 규모가 가장 작은 시에 속하는 루이스빌(Lewisville)의 경우 약 4만 6000달러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각 시 정부는 해당 지원금을 즉시 소비하기 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초동대응요원 지원과 개인보호장비 구입 그리고 방문 진단검사 실시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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