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대형 소매점 ‘튜스데이 모닝’까지 파산 선언, 니만 마커스, JC 페니에 이어 3번째
페이지 정보
본문
북텍사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의 타격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하는 기업들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JS)은 지난 23일(토) 가정용품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미국서 큰 인기를 누려온 ‘튜즈데이 모닝(Tuesday Morning)’이 수일내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라 파산보호신청 준비를 하고 있다고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튜즈데이 모닝’은 지난 1974년 설립됐으며 미 전국에 약 700개의 매장을 운영해왔다. 판매 품목은 가구, 가정용 장식품, 커튼 등 텍스타일, 장난감 등 다양하다. 최근 수년간 연평균 매출 10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적자에다 지난 3월 말 경제봉쇄조치로 인한 매장 잠정 폐쇄 타격 때문에 이르렀고, 26일까지 약 4200만달러의 빚을 갚지 못하면서 파산 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튜스데이 모닝의 파산은 북텍사스에 본사를 둔 대형 소매업체로서는 3번째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112년 전통에 빛나는 달라스 기반의 고급 백화점 니먼마커스가 코로나 19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15일에는 118년 역사를 가진 플레이노 기반의 대형 백화점 JC 페니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한편 튜스데이 모닝측은 높은 실적을 내고 있는 점포를 기준으로 687개 점포 중 약 230개를 여름 동안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1단계로 최소 132개 업소를 폐쇄하고, 이후 100여 점포를 추가로 정리해, 점포수를 450여개로 정리할 계획이다.
스티브 베커 최고경영자(CEO)는 “COVID-19에 대한 대응으로 점포가 장기화되고 예상치 못한 폐업이 우리 사업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19 확산 이전에 자사의 기술 및 기업 리더십 팀에 투자하면서 공급업체 기반을 늘리고 고객을 위한 브랜드, 어소트먼트 및 가치를 향상시키는 등 상인 조직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파산 절차 과정을 진항해가 위해 1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기존 은행 그룹의 약속이 있다고 말했다.
튜스데이 모닝은 기존 매장 면적의 80% 이상을 현재까지 다시 오픈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매장 재 오픈과 직원 복귀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