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텍사스, 주립 생활센터 대상 코로나 전수 검사
페이지 정보
본문
텍사스 주 정부가 코로나 19 집단감염 요충지로 지목된 요양원과 교도소에 대한 광범위한 진단검사 실시를 결정한 것에 이어 주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활센터 입소자들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생활센터는 지적발달장애인들이 공동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21일(목) 주 보건국이 발표한 검사 계획은 지난 3월 덴튼 시 주립 생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집단감염 사태 후에 강구된 대책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실행에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생활센터에서는 입소자 55명과 직원 66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으며 그 중 60대 남성 한 명이 사망했다.
덴튼카운티 보건국은 당시 감염 사태 발생 후인 3월 말경 센터의 모든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텍사스 주 보건국은 센터 입소자 가족들 앞으로 보낸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주 전역 13개 생활센터의 모든 입소자들에게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관련 센터 직원들에 대한 전수 검사 계획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캇 숄칠린(Scott Schalchlin) 커미셔너는 (Associate Commissioner)는 “주문한 진단 키트가 곧 도착할 예정이며 검사가 이뤄지는 대로 양성 확진 여부를 가족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앞서 요양원 거주자들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와 교도소 재소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진단 검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다중 거주 시설에 대한 진단 검사 확대 결정의 여세를 몰아 주 전역의 10개 정신병원 입원 환자와 지원 인력들에 대해서도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는 잠재적 핫스팟(hot spot)을 확인하고 확산을 둔화시켜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그룹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주는 그동안 코로나 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관련 감염병 노출이 의심될 경우에만 다중 거주 시설 거주자들과 환자들에 대한 코로나 19 진단검사가 실시돼 왔다.
그 결과 주 내 정신병원과 주립 생활센터의 환자와 입소자 161명이 양성 확진자로 확인됐으며 이들 중 1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망했다.
정리 신한나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