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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son 공장 직원 220명 코로나 19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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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North Texas)의 한 유명 육가공 공장에서 220여명의 코로나 19 양성 확진 사례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주 전 그레이슨 카운티(Greyson County)의 셔먼(Sherman) 시에 위치한 육가공업체 타이슨 푸드(Tyson Foods)의 가공 시설에서 종업원 여러명이 코로나 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텍사스 주 당국이 이틀에 걸쳐 해당 공장 직원 16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대거 실시한 결과 220명이 양성 확진자로 밝혀졌으며 3명은 아직 확진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들 중 97명만 그레이슨 카운티 지역 거주자들이고 나머지는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 등과 같은 공장에서 다소 먼 거리에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로 알려지면서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타이슨 푸드는 직원들 사이의 코로나 19 집단 감염 상황과 관련해 근로자 한 명이 해당 감염병으로 사망한 사실만 공개했으며 몸이 아픈 직원 수나 확진자 수 등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있다.
이에대해 빌 메이거스(Bill Magers) 그레이슨 카운티 판사가 약 1750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는 타이슨 공장의 4주 전 상황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7명에 불과 했으며 그 이후부터 감염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거스 카운티 판사에 따르면 미 전역의 공장 시설들에서 대규모 감염 상황이 발생한 후 타이슨이 곧 바로 직원 건강 보호를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고 안면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공장 시설 구조를 변경하고 방역 수칙을 실천하는 대처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감염자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또는 다른 장소에서 감염된 것인지 여부는 명확히 밝힐 길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육가공 공장 내부 같은 서늘한 냉장 환경에서 번식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 당국이 타이슨 공장 지대에 임시 보건 클리닉을 설치했으며 텍사스 비상관리국 TDEM은 필요한 경우 광범위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다시 실시하기 위해 관련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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