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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단체들 왜이러나” … 제18대 중남부연합회두개로 쪼개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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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회 중남부연합회에 이어 또다른 미주 총연 중남부연합회가 발족함에 따라 분쟁의 소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금), 미주한인회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은 이메일을 통해 “지난 3월 14일, 정식 선거 과정을 통해 당선증을 받고, 제 18대 미주한인회중남부연합회 회장으로 취임식을 했다. 그러나 오는 5월 30일 제 1회 이사, 임원회의를 앞두고, 또 한명의 18대 회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4일 휴스턴에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중남부 지역 한인회’가 김진이 회장(전 샌안토니오 한인회장)을 제 18대 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명훈 회장은 KTN 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미주 총연 중남부연합회는 연방, 주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사단법인, 비영리단체가 아니다. 또한 회장 취임에 있어 필요한 일련의 선거 관련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당연히 당선증 교부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정명훈 회장은 “정관 회칙도 없고, 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 절차도 없는 단체가 어떻게 중남부연합회가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특히 일반 친교 모임처럼 만들어진 단체에서 ‘제 18대라는 연대를 쓰고, 회장 직인을 사용하면서 중남부 지역의 한인회를 대표하는 단체인 것처럼 만들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명훈 회장은 지난 3월 14일(토), 어스틴에서 열린 미주한인회 중남부 연합회 정기총회에서 당선증을 수령하며 제 1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정 회장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는 미주총연 산하 단체가 아니다”라고 명백하게 선을 그으며 “제17대 김만중 회장 임기동안 ‘미주한인회 중남부 연합회’는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18대 중남부 연합회는 미주 한인회 회장간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전임 17대 김만중 회장도 “미주한인회중남부 연합회는 미주 총연 소속의 지부가 아니다. 미주내 한인회들처럼 각자 독립적인 단체로서 활동해 왔다. 정관규칙 어디에도 미주한인회중남부 연합회가 미주 총연의 산하에 들어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명훈 회장은 “미주한인회중남부 연합회는 수년째 법정 분규로 제 역할을 못하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단체라며, 텍사스,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알칸사 등 5개주의 발전과 권인 신장을 위해 화합을 원하고, 동포사회를 위해 하나로 가야 됨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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