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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DFW 지도자들과 회동, 폭동 사태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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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지난 2일(화)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으로 촉발된 텍사스 주요 도시내 폭력 소요 사태 대책에 관해 DFW지역 지도자들과 만나 논의했다.
애봇 주지사는 이날 회동에서 항의 시위 중 발생한 폭력과 약탈 범죄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애봇 주지사는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경찰의 잔인성을 확인시켜준 과잉 진압의 끔찍한 결과로 규정하면서 “텍사스 주에선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될 뿐만 아니라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의를 촉구하는 미 전역 수백만 명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힌 애봇 주지사는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공분은 정당한 것임에 틀림없다”면서도 “지난 주말 동안 달라스 다운타운 등 일부 도시들에서 자행된 폭력과 기물 파손 행태는 미니애폴리스(Mineapolis) 경찰의 과잉 진압에 사망한 플로이드 죽음의 부당성을 밝히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의미 없게 묻히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애봇 주지사는 평화 항의 시위 중에 발생하는 기물파손 등과 같은 난동과 약탈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DFW 지역에 연방 방위군과 state troopers 수천 명을 배치했다.
이같은 결정과 관련해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 주민들이 어떤 난관이든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는 것을 알기에 많은 도시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폭력을 끝내고 텍사스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비롯한 소수 인종 커뮤니티를 괴롭히는 부당한 차별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텍사스 사람들은 스스로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육군의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스 시장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에서 벌어진 많은 범죄 행위들은 달라스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혼란을 유발하기 위해 시위에 참가하면서 야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 DPS의 스티브 맥그로(Steve McGraw) 국장도 “대부분의 시위 참가자들이 플로이드의 사망을 초래한 경찰의 차별적 과잉 진압 행태에 염증과 분노를 느껴 일어선 사람들”이라면서 “시위 중 범죄를 자행한 이들은 폭력적 극단주의자들로 볼 수 있으며 이들 중에는 무정부주의자와 극좌파들 및 시위 상황을 단순히 약탈과 상해 범죄의 기회로 삼는 범죄자들도 포함돼 있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텍사스 DPS는 주 전역의 시위 현장에 위장 요원을 투입해 시위자로 가장한 범죄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신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슨 달라스 시장은 지난 주말 이후 계속되고 있는 혼란 상황 대책 논의를 위한 비상 특별 시의회를 5일(금) 주재한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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