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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방역 수칙 무용지물 됐나” … 달라스 카운티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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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화)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내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 수가 집계 이후 가장 많은 257명으로 확인되면서 경제 활동 재개 전환 속 생활 방역 수칙 준수규정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강조됐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의 필립 황(Philip Huang) 국장은 2일(화) 카운티 커미셔너(Commissioners) 회의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추이를 보고했다.
필립황 국장에 따르면 2일 기준 2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확진자 수가 만 719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도 16명 추가돼 245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달라스 카운티에서 2일까지 6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매일 200명 이상씩 발생했으며 집중치료실 병상 점유율도 이미 71.9%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해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안타깝게도 현재 달라스 카운티의 집중치료실 입원율과 코로나 19 일반 입원율 코로나 19 증상자들의 응급실 방문율 및 사망률이 감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4가지 항목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로컬 보건 전문가들이 사회경제활동 제재 조치를 완화할 만한 안전한 시기를 결정할 때 추적 조사하는 주요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젠킨스 판사는 “합법성에 주목하기 보다 무엇이 안전한 것인지를 더 중시하는 지혜가 주민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다수가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 시 6피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하며 대중 교통 이용이나 영업장 방문 시 자신에 대한 보호를 비롯해 타인에 대한 존중과 보호의 의미로 안면 가리개를 착용할 것과 손 자주 씻기 등 위생 수칙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UT 사우스웨스턴 의료센터(UT Southwestern Medical Center)의 전염병 전문가인 로버트 헤일리(Robert Haley) 교수는 이날 커미션 회의에서 “사람들이 실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의 필요한 예방 수칙을 일부만 준수하고 나머지 대다수는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 19 확진자 관련 수치가 줄어 들지 않는 것”이라며 경각심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달라스 카운티에선 수천 명의 코로나 19 환자 상황을 추적할 인력 부족으로 코로나 19에서 회복한 이들에 대한 집계 수치가 보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달라스 카운티 보고에 따르면 고용 상태의 코로나 19 확진 입원 환자 중 80%가 헬스케어와 교통, 음식, 농업 부문 뿐 아니라 공무, 금융, 커뮤니케이션, 성직, 초동대응요원 및 기타 필수 기능직 과 같은 중요 기간 산업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 중 3분의 2가 65세 미만이었으며 절반 가량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성질환자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코로나 19 환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기저 질환으로 알려진 당뇨병은 코로나 19 감염 입원 환자들 중 약 3분의 1에게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집계된 총 사망자 245명 중 3분의 1 가량이 장기 케어 시설과 관련이 있는 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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