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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국, 코마트 주차장에 스카이 워치 타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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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하인즈 한인 상권 피해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 기대
달라스 경찰국이 11일(목), 코마트 주차장 내에 스카이 워치 타워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5일(금) K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해리하인즈 지역에 위치한 여러 한인 음식점들의 유리창이 깨지고, 캐시 레지스터(Cash register)가 부서지는 등의 절도 피해가 잇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스카이 워치 설치는 늘어난 해리하인즈지역의 범죄율을 줄이기 위해 취해진 조치로 풀이된다.
달라스 경찰국의 범죄 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해리하인즈의 한인 타운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는 총 14건으로 전체 범죄율의 19%를 차지했고, 재산 관계 범죄는 총 44건으로 59%를 차지했다.
또한 약물 중독 등의 범죄는 총 16건이 발생해 22%를 차지했다. 이 지역의 범죄 건수는 지난 4월 52건이 발생한 반면, 5월에는 74건이 발생해 22건이 늘었지만,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2건 정도 줄어들었다. 또 절도 사건은 작년의 같은 기간(22건)과 비교해 10건이 줄어들어 1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인 업소들이 모여 있는 해리하인즈 지역 코마트 주차장 내에 스카이 워치 타워 설치가 공론화됐고 달라스 경찰국은 즉시 설치를 결정했다. 스카이 워치 타워 운영 기간은 달라스 지역의 치안 불안이 다소 해소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달라스 한인 상공회의 김현겸 회장은 “일반적으로 스카이 워치 타워 설치를 결정하는 데에는 수 주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처럼 즉각적으로 타워 설치가 결정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경찰 측에서도 한인 타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상공회에서도 한인 업소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각 사업장들이 갖추고 있는 CCTV 말고도 메인 도로 쪽으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시위와 관련해 현재 한인 상공회에서는 흑인 커뮤니티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라며,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로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도 함께 협조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금), 오전 10시부터 열린 달라스 경찰국과의 전화 컨퍼런스에서 달라스 경찰국의 김은섭 홍보관, 달라스 한인 상공회 김현겸 회장, 주 달라스 영사 출장소 김동현 부영사와 함께 5월 범죄 현황,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시위, 한인 사회의 절도 피해 등 여러가지 관련 주제들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 달라스 영사 출장소의 김동현 부영사는 현재 영사 출장소는 코로나 19와 조지 플로이드 사태로 인해 비상 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출장소 홈페이지에도 주기적으로 공지사항을 게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위와 관련해 한인들의 피해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달라스 지역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감사하다면서, 영사 출장소나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한인 동포들을 위한 연락처 공지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섭 홍보관도 재산 재물 파손 방지를 위해 감시 카메라를 꼭 설치할 것과 실내 조명을 밝게 할 것, 자물쇠나 철창을 이용해 입구를 강화할 것, 이웃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 아이워치달라스(IwatchDallas.net)를 이용할 것 등의 예방법을 조언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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