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공화당 존 코닌 VS 민주당 M.J 헤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8-07 10:26

본문

 미 대선만큼 주목 받는 2020년 텍사스 연방 상원 선거 

 

오는 11월 3일 대선(大選)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 선거가 주목받고 있다. 

연방 상원은 전체 100석으로 현재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2석은 무소속인데 민주당과 연대 관계다. 이에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4석만 더 가져오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선거에선 상원 35석에 대해 선거를 치른다. 텍사스, 애리조나 및 조지아 특별의석을 포함해 공화당 23석, 민주당 12석이 대상이다. 이번에 선출되면 오는 2027년까지 6년 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미국은 50개 주마다 2명씩 배정한 6년 임기의 상원의원을 2년에 3분의 1 정도씩 새로 선출하고 있다.

 

▶공화당 존 코닌 vs 민주당 M.J 헤거

그 중 올해 텍사스 연방 상원 선거는 미 대선만큼 주목받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인 텍사스에서 지난 2018년 중간 선거 이후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면서다.

올해 텍사스 연방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현 존 코닌(John Cornyn) 상원 의원과 민주당의 M.J 헤거(M.J Hegar) 후보가 맞붙게 된다. 

지난 4일(화) 발표된 새 모닝컨설팅 여론조사에서 존 코닌 VS M.J 헤거의 지지율은 44대 38로 코닌 의원이 6%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선을 노리고 있는 공화당의 코닌 의원은 두달 전 달라스 모닝뉴스와 UT 타일러의 공동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헤거 후보보다 무려 13%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3주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는 11% 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어 지난 4일에 발표된 가장 최근 조사까지 헤거 후보가 점차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코닌 의원과 6% 포인트라는 한 자리수 차로 따라잡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그가 지난 2018년 중간 선거 민주당의 베토 오루크 후보처럼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대선 후보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47 대 46으로 1%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은 공화당 강세인 텍사스에서 이같은 접전(Dead Heat)의 증거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고 환호했다. 이번 모닝컨설팅의 조사는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텍사스의 유권자 약 2,600명을 대상(오차범위 +/- 2%)으로 조사됐다.

 

▶ 예년과 다른 움직임 보이는 전국 민주당

전국 민주당(National Democrats)은 올해 텍사스 연방 상원 의원 선거에 7자리수(1million)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공화당 강세인 텍사스에서 민주당은 다소 자생적으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이같은 계획은 수십년 만에 전례 없는 통합 움직임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전국 민주당은 텍사스 경선을 오랫동안 무시(?)해 왔는데, 텍사스 주 전체에서 효과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고려할 때, 텍사스보다는 경쟁력 있는 주들을 대상으로 선거 자원을 투입해왔다. 

무엇보다 달라스와 휴스턴을 포함해 텍사스는 가장 비싼 광고비를 가지고 있는 20개의 TV 시장이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전국 민주당의 전략은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의 움직임은 좀 다르다. 민주당 상원 캠페인 위원회(Democratic Senatorial Campaign Committee, DSCC)는  연방 상원전 승리를 위해 TV 광고, 현장 조직, 데이터 지원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DSCC측은 "텍사스에 대한 역사적인 투자는 DSCC로서는 처음이며 경주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새로운 내부 여론조사 자료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 2020년 연방 상원 선거전 , 2018년 열풍 다시 재연할까? 

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 당시 베토 오루크 민주당 후보는 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맞붙어 고무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당시 크루즈 의원은 6월말 지지율에서 4% 포인트 밖에 앞서지 못했으며, 이후 몇 차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오루크 민주당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한번도 크루즈 의원을 앞서지는 못했지만 중간 선거 결과 2.6% 포인트라는 초접전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난 중간선거의 열풍이 올해 다시 재연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현재 코로나 19 상황은 헤거 후보로 하여금 승리를 바라보게 하는 몇가지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 19로 수백만명의 텍사스 주민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5일(수) 기준, 텍사스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46만명에 육박했으며, 누적 사망자도 7,497명을 기록했다. 

DSCC는 코닌 의원이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이며, 텍사스의 위기를 경시하고, 만료된 실업급여 연장을 반대함으로써 텍사스 주민들을 소외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중간선거당시 초박빙 경쟁을 이어가던 테드 크루즈 의원이 결국 선거 막판, 트럼프 대퉁령을 텍사스로 불러들이며 지원 사격을 요청한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 만약 코닌 의원의 행보가 트럼프 대통령과 결을 같이 한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이같은 상황이 헤거 후보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국 민주당측의 관측이다.

한편 존 코닌 상원 의원의 선거 캠페인 측은 지난 4일(화) 새 여론 조사에 대한 논평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선거 캠페인 측은 “코닌 의원은 앞으로 닥칠 어떤 일이든 직면할 준비가 돼 있으며, 언제나 그랬듯이 텍사스를 위해 싸울 것이다. 그는 텍사스 병원, 최전방 노동자, 학교, 중소기업에 수십억의 구제금융을 전달했으며 그것이 그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 

코닌 의원은 텍사스를 미국의 경제 엔진으로 만드는 원칙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다”라는 답변만을 전했다. 

존 코닌 의원은 공화당 상원 서열 2위인 원내 총무까지 역임한 바 있다. 4선에 도전하는 코닌의원의 정치적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민주당의 오랜 염원처럼 만약 헤거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이긴다면 그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 장관을 역임했던 로이드 벤슨(3선, 민주당) 이후 최초의 텍사스 민주당 의원으로 연방 상원에 입성하게 된다.               

 

 

 박은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손주 등 가족 거론, 가짜 구인 광고 등 방법도 각양각색지난 해 연방무역위원회(The Federal Trade Commission)가 보고한 노인 상대 사기 행각은 약 320만 건으로 손실액은 무려 19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노인들이 이러한 사…
    2020-08-28 
    신한은행 달라스 지점 개점 11주년 … 30년 고정 몰게지 특별상품 마련신한은행 아메리카 달라스 지점(지점장 김승은·사진왼쪽)이 지난 12일(수)로 개점 11주년을 맞았다.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특별한 행사 없이 지점…
    2020-08-21 
    코펠 시의원 선거 재도전하는 전영주 후보, 선거 운동 ‘본격 재개’코펠 시의회 제5지구 선거에 재도전하는 한인 1.5세 전영주(영어명 John Jun) 후보가 지난 15(토), 선거 캠프단과 모임을 갖고 오는 11월, 코펠시의회 선거 ‘General Municipal …
    2020-08-21 
    한국 홈케어의 전폭적 지원으로 KN95 2천개, 손소독제 및 휴지 1,500개 전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유석찬)가 저소독층 지원 센터를 찾아 개인보호장비와 위생용품 등을 전달했다.지난 14일(금),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는 파머스 브랜치에 위치한 메트로크…
    2020-08-21 
    지난 19일(수) 오후 1시 “코로나 팬데믹 시대, 고용주가 꼭 알아야 할 5가지”라는 주제로 ‘똑똑한 온라인 세미나’가 줌(Zoom)으로 열렸다. 달라스 한인 상공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상법 전문 이설 변호사의 알찬 강의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2020-08-21 
    코로나 19로 침체된 DFW 상업용 부동산 시장 활기 찾을까?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달라스에서 600개의 신규 기술 일자리 창출을 꾀할 예정이다.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의 이같은 움직임은 전국적인 기술 거점 확장의 일환으로, 달라스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을…
    2020-08-21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적 이해제고를 위한 공동 노력재외한글학교 표준교육과정 개발, 교사연수·현장조사·컨설팅을 위한 공동 노력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내국민의 재외동포 이해 제고와 재외동포 2세들의 한글교육 강화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과 지난 6일(목…
    2020-08-14 
    코로나 19 감염세가 두드러지게 감소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를 기점으로 북텍사스의 12개 이상의 학군들이 차례로 개학에 들어갔다.개학에 들어간 DFW 지역 12개 이상의 학군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규모는 약 57,000명으로, 이번 주 후반까지 이들 교육구에서 …
    2020-08-14 
    달라스 경찰국 민원 홍보실에서 한인 사회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전화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좌담회는 ‘노인 안전문제와 범죄 현황’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일(수)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강사로는 텍사스 대학(University of Texas a…
    2020-08-07 
    미 대선만큼 주목 받는 2020년 텍사스 연방 상원 선거<p class="MsoNormal" style="text-align:justify;text-justify:inter-ideograph; line-height:115%"&…
    2020-08-07 
    프리스코, 맥키니, 태런 카운티 등에서 ‘대면 수업 요구하는 학부모 시위’ 열려지난 17일(금) 텍사스 교육위원회(TEA)가 발표한 개학 지침에 따라 북텍사스 지역 대부분의 교육구들이 온라인 수업을 통한 가을 학기 개학을 발표한 가운데, 대면 수업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2020-07-31 
    연간 4억 1천만 달러-4억 9,900만 달러 경제 창출 효과 ‘실종’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야기된 2020년 텍사스 스테이트 페어(The State Fair of Texas)의 취소 여파가 달라스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텍사스 스테이트 페…
    2020-07-31 
    “4.15 불법부정 조작선거 즉시 수사하라”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회장 이우호 목사)가 지난 22일(수) 긴급 성명서를 통해 4.15불법 부정조작 선거를 즉시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해당 단체의 이우호 목사는 이번 성명서의 목적은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투표의 의미를…
    2020-07-24 
    한반도 평화기원 영상공모전 1위 수상 소식도 함께 전해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가 한인 동포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보들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먼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
    2020-07-24 
    휴스턴 한인간호협회(Houston Korean Nurse Association, 회장 김미래)가 코로나 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달라스 한인 동포들에게 건강보험 가입 혜택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휴스턴 한인간호협회는 휴스턴 지역의 한인 간호사와 전문 간호사들이 중심이…
    2020-07-2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