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초대형 교회 게이트웨이의 담임 목사,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사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4-06-21 14:00

본문

로버트 모리스 (Robert Morris)
로버트 모리스 (Robert Morris)

미국의 초대형 교회 중 하나인 사우스레이크(Southlake)의 게이트웨이 교회(Gateway Church)의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담임목사가 1980년대에 발생했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이번 고발은 지난 15일(토) 제기됐으며, 이후 모리스 목사는 지난 18일(화) 사임을 발표했다.

현재 50대로 알려진 오클라호마 여성은 모리스 목사가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여러 차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적 학대는 자신이 12살이던 1982년, 크리스마스부터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일은 종교 감시 블로그인 와트버그 와치(Wartburg Watch)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모리스 목사의 범죄가 1982년부터 1987년 사이 오클라호마와 텍사스에서 일어났다고 폭로했다.

모리스 목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신디 클레미셔(Cindy Clemishire)로 그는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며 1981년 당시 모리스 목사가 결혼하고 아이가 있던 상태였지만 이같을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편 게이트웨이 교회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모리스 목사가 그의 사역 내내 여러 번 언급했던 혼외 관계가 '젊은 여성'과의 관계라고 이해했으며, 12세 어린이를 학대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게이트웨이 교회가 설립되기 수년 전에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지도자로서 모리스 목사의 혼외 관계가 미성년자와 관련된 심각한 학대 사건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 또한 교회 이사회는 모리스 목사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실시하기 위해 법률 회사인 헤인즈 앤 분(Haynes & Boone)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게이트웨이 교회는 “성경에 기초하고 복음을 전하며 성령의 능력을 받는 초교파(nondenominational) 교회이다. 

모리스 목사는 2000년 자신의 집에서 단 30명의 사람들과 함께 게이트웨이 교회를 설립했다.

3년 후, 게이트웨이 교회는 사우스레이크에 600석 규모의 예배당을 갖춘 6만 4천 평방피트 규모의 교회 시설을 열었고, 몇 년 후에는 4천 석 규모의 예배당을 갖춘 현재의 사우스레이크 교회 캠퍼스 착공을 시작했다.

그 외에도 게이트웨이 교회는 2016년에에는 힐크레스트 로드(Hillcrest Road)와 처치힐 웨이(Churchill Way) 근처에 달라스 캠퍼스, 프리스코(Frisco), 그랜드 프레리(Grand Prairie), 포트워스(Fort Worth), 노스 리치랜드 힐스(North Richland Hills), 저스틴(Justin), 프로스퍼(Prosper)에서도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0만 명 이상의 교인을 보유하고 있다.



정리=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매년 여름에 실시되는 달라스 동물원 입장료 1달러 행사 일정이 공개됐다.달라스 동물원은 매년 달러 데이(Dollar Day)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7월 18일과 8월 8일로 예고됐다.해당 행사를 통해 동물원은 3세 이상 입장료를 1달러로 인하한다. 2세 이하는 항…
    2024-07-05 
    셔먼 등이 포함된 그레이슨 카운티에 대규모 복합 용도 개발이 시작된다.지난달 28일(금), 개발사 센추리온 아메리칸 디벨롭먼트 그룹(Centurion American Development Group)은 그레이슨 카운티에 있는 소도시 도체스터(Dorchester) 인근에…
    2024-07-05 
    새로운 교통 연구에 따르면 달라스의 도로가 점점 더 혼잡해지고 있다.교통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인릭스(INRIX)는 전 세계 수백 개의 도시를 연구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교통 패턴이 여전히 조정 중이며, 새로운 정오 러시아워(new midday rush …
    2024-06-28 
    경치 좋은 고속도로, 풍부한 관광 명소,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평가여행의 계절 여름, 자동차로 여행하기 좋은 주로 텍사스가 1위를 차지했다.개인 금융 회사인 월렛허브(WalletHub)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여름 도로 여행을 위한 최고 및 최악의 주 순위’…
    2024-06-28 
    포트워스 교육구가 연방 환경보호국(EPA)의 청정 스쿨 버스 프로그램 지원금을 사용해 관내 스쿨 버스를 디젤 버스에서 전기 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이번 지원금은 클린 스쿨 버스 프로그램(Clean School Bus Program) 일환으로 포트워스 교육구를 포함해 텍…
    2024-06-28 
    텍사스 주의 주요 전력망 운영기관인 텍사스전기신뢰성위원회(Electrical Reliability Council of Texas, ERCOT)가 향후 몇 년 동안 주의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얼캇의 예측대로라면 앞으로 텍사스 주정부는 6년 이내…
    2024-06-28 
    더 많은 주택이 북텍사스 시장에 출시되면서 DFW지역의 주택 재고가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다만 주택 구매자들은 여전히 지난해와 같은 속도로 집을 구매하고 있으며,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나지 않았다. 또 판매 시즌도 둔화되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
    2024-06-21 
    3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복합 용도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스퍼 아트 디스트릭(Prosper Arts District)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35에이커 규모의 프로스퍼 아트 디스트릭 개발은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 DNT)와 프로스퍼 …
    2024-06-21 
    미국의 초대형 교회 중 하나인 사우스레이크(Southlake)의 게이트웨이 교회(Gateway Church)의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담임목사가 1980년대에 발생했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이번 고발은 지난 15일(토) 제기됐으며, 이…
    2024-06-21 
    준틴스를 맞은 지난 19일(수), 달라스 페어파크(Fair Park) 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박물간(African American Museum)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이날 준틴스의 할머니로 알려진 오팔 리(Opal Lee) 여사가 참석해 2.5마일 길이의 ‘오팔 리의 …
    2024-06-21 
    텍사스를 포함 미 전역에서 일명 ‘스쿼터’(squatter)로 불리는 주택 무단 점유자들이 최근 급증하며 골칫거리로 떠오르자 주 및 지방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최근 포트워스 시의회도 텍사스의 불법점유법(squatting laws)에 관한 비공식 보고서를 검…
    2024-06-15 
    미국의 ‘아버지의 날’은 작게 시작됐지만, 이제는 상당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미국에서는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이고,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이다.전국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은 올해 아버지의 날을…
    2024-06-15 
    달라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북텍사스의 한 목사가 세 교회의 부동산을 훔친 혐의로 지난 달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휘트니 포스터(Whitney Foster, 56세)는 지난 5월 중순 30만 달러 이상의 재산을…
    2024-06-15 
    켄터키주 출신이자 테네시에 거주하는 브래드 켈리(Brad Kelley)가 텍사스 주의 최대 토지 소유주로 등극했다.그는 서부 텍사스에 집중되어 있는 94만 에이커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4 랜드 리포트(Land Report) 100에 따르면 서부 …
    2024-06-15 
    지난주 극심한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달라스 카운티에 연방 재난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최근 몇 주 동안 토네이도와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지역을 조사해 왔다. ‘재해 4781’(Disaster 4781)는 덴튼, 콜린, 쿡, 카우프…
    2024-06-0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