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오는 16일, ‘아버지의 날’ 224억 달러 지출 예상… 매년 경제규모 커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 KTN
댓글 0건 작성일 24-06-15 01:54

본문

미국의 ‘아버지의 날’은 작게 시작됐지만, 이제는 상당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이고,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이다.

전국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은 올해 아버지의 날을 기념하는 데 약 224억 달러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아버지의날(아버지, 의붓아버지, 할아버지, 남편, 아들, 형제 및 친구)을 위해 약 19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는 지난해 229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아버지의 날을 미국 전역의 기념일로 지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은 워싱턴주 출신으로 결혼 후 아칸소 지방에서 살던 소노라 스마트 도드(Sonora Smart Dodd)라는 여성 덕분이라고 한다.

1909년, 도드는 교회에 앉아 어머니날에 관한 설교를 듣고 있었다. 그의 증손녀인 벳시 로디(Betsy Roddy)는 2017년 AP와의 인터뷰에서 "증조할머니는 왜 아버지의날은 없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상황에서 아버지마저 남북 전쟁에 군인으로 참전해지만,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버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다른 5명의 형제와 어려움 없이 자라게 되어 어린이 되자 아버지의 희생과 고마움을 크게 느켰다고 한다.

그래서 1909냔 도드는 자신이 다니던 스포켄 교회 목사와 성도들에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6월 5일 ‘아버지를 위해 예배를 드리자’고 제안했다.

이후 워싱턴 주는 매년 6월 3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기념했다고 한다.

이후 여러 주와 단체들도 아버지의 날 선포를 위해 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시작했고, 20년이 지난 1966년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아버지의 날을 6월 셋째 주 일요일로 제안했고, 1972년 리처드 닉스 대통령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고 대통령 포고하면서 법적으로 공식 국가 기념일이 됐다.

도드는 이로부터 6년 후 9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의 아버지의 날은 계속해서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다.

미국에는 약 7천 2백만 명의 아버지가 있다. 인구 조사국에 따르면 약 40%(2,900만 명)가 할아버지이다. 전국 소매 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자녀 중 약 75%가 자신의 아버지와 아버지를 기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버지들이 가장 많이 받은 선물은 축하 카드, 옷, 여행 등이며 넥타이는 항상 베스트 선물로 조사됐다. 

18세 미만의 자녀와 함께 사는 미국의 아버지 중 약 200만 명, 즉 20%가 싱글 아빠이며, 전업주부 아버지는 23만1천명이다.

또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 첫 아이를 낳은 아버지의 약 66%가 육아 휴직을 사용했는데, 이는 1980년 이전에 아버지가 된 사람 중 14%만 사용한 것과 비교된다.



정리=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매년 여름에 실시되는 달라스 동물원 입장료 1달러 행사 일정이 공개됐다.달라스 동물원은 매년 달러 데이(Dollar Day)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7월 18일과 8월 8일로 예고됐다.해당 행사를 통해 동물원은 3세 이상 입장료를 1달러로 인하한다. 2세 이하는 항…
    2024-07-05 
    셔먼 등이 포함된 그레이슨 카운티에 대규모 복합 용도 개발이 시작된다.지난달 28일(금), 개발사 센추리온 아메리칸 디벨롭먼트 그룹(Centurion American Development Group)은 그레이슨 카운티에 있는 소도시 도체스터(Dorchester) 인근에…
    2024-07-05 
    새로운 교통 연구에 따르면 달라스의 도로가 점점 더 혼잡해지고 있다.교통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인릭스(INRIX)는 전 세계 수백 개의 도시를 연구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교통 패턴이 여전히 조정 중이며, 새로운 정오 러시아워(new midday rush …
    2024-06-28 
    경치 좋은 고속도로, 풍부한 관광 명소,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평가여행의 계절 여름, 자동차로 여행하기 좋은 주로 텍사스가 1위를 차지했다.개인 금융 회사인 월렛허브(WalletHub)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여름 도로 여행을 위한 최고 및 최악의 주 순위’…
    2024-06-28 
    포트워스 교육구가 연방 환경보호국(EPA)의 청정 스쿨 버스 프로그램 지원금을 사용해 관내 스쿨 버스를 디젤 버스에서 전기 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이번 지원금은 클린 스쿨 버스 프로그램(Clean School Bus Program) 일환으로 포트워스 교육구를 포함해 텍…
    2024-06-28 
    텍사스 주의 주요 전력망 운영기관인 텍사스전기신뢰성위원회(Electrical Reliability Council of Texas, ERCOT)가 향후 몇 년 동안 주의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얼캇의 예측대로라면 앞으로 텍사스 주정부는 6년 이내…
    2024-06-28 
    더 많은 주택이 북텍사스 시장에 출시되면서 DFW지역의 주택 재고가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다만 주택 구매자들은 여전히 지난해와 같은 속도로 집을 구매하고 있으며,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나지 않았다. 또 판매 시즌도 둔화되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
    2024-06-21 
    3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복합 용도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스퍼 아트 디스트릭(Prosper Arts District)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35에이커 규모의 프로스퍼 아트 디스트릭 개발은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 DNT)와 프로스퍼 …
    2024-06-21 
    미국의 초대형 교회 중 하나인 사우스레이크(Southlake)의 게이트웨이 교회(Gateway Church)의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담임목사가 1980년대에 발생했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이번 고발은 지난 15일(토) 제기됐으며, 이…
    2024-06-21 
    준틴스를 맞은 지난 19일(수), 달라스 페어파크(Fair Park) 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박물간(African American Museum)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이날 준틴스의 할머니로 알려진 오팔 리(Opal Lee) 여사가 참석해 2.5마일 길이의 ‘오팔 리의 …
    2024-06-21 
    텍사스를 포함 미 전역에서 일명 ‘스쿼터’(squatter)로 불리는 주택 무단 점유자들이 최근 급증하며 골칫거리로 떠오르자 주 및 지방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최근 포트워스 시의회도 텍사스의 불법점유법(squatting laws)에 관한 비공식 보고서를 검…
    2024-06-15 
    미국의 ‘아버지의 날’은 작게 시작됐지만, 이제는 상당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미국에서는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이고,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이다.전국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은 올해 아버지의 날을…
    2024-06-15 
    달라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북텍사스의 한 목사가 세 교회의 부동산을 훔친 혐의로 지난 달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휘트니 포스터(Whitney Foster, 56세)는 지난 5월 중순 30만 달러 이상의 재산을…
    2024-06-15 
    켄터키주 출신이자 테네시에 거주하는 브래드 켈리(Brad Kelley)가 텍사스 주의 최대 토지 소유주로 등극했다.그는 서부 텍사스에 집중되어 있는 94만 에이커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4 랜드 리포트(Land Report) 100에 따르면 서부 …
    2024-06-15 
    지난주 극심한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달라스 카운티에 연방 재난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최근 몇 주 동안 토네이도와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지역을 조사해 왔다. ‘재해 4781’(Disaster 4781)는 덴튼, 콜린, 쿡, 카우프…
    2024-06-0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