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10달러에 교회 소유권 주장한 뻔뻔한 북텍사스 목사, 35년형 선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KTN
댓글 0건 작성일 24-06-15 01:45

본문

달라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북텍사스의 한 목사가 세 교회의 부동산을 훔친 혐의로 지난 달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휘트니 포스터(Whitney Foster, 56세)는 지난 5월 중순 30만 달러 이상의 재산을 절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3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달라스 카운티 배심원단은 또한 포스터에게 벌금 8천 달러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검찰에 따르면 포스터는 물리적 예배 장소가 없는 소규모 교회인 트루 파운데이션 초교파 교회(True Foundation Non-Denominational Church)를 이끌었다.

검찰은 재판에서 포스터가 북텍사스 교회 3곳(First Christian Church of Lancaster / Canada Drive Christian Church / Church at Nineveh)의 재산을 탈취하기 위해 사기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훔친 재산의 가치를 합하면 80만 달러가 넘는다.

달라스 카운티 지방 검찰청의 존 크루조 검사장은 “부동산을 훔치는 것은 엄청나게 심각하고 피해를 주는 범죄”라며 “이는 누군가의 차량이나 기타 소지품을 훔치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3개의 교회 부동산 중 2곳은 여전히 포스터와 그의 교회 명의로 되어 있으며, 세번째 부동산은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방 검찰정은 포스터 교회의 신도들은 여전히 달라스 교회 중 한 곳에서 모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역매체 WFAA-TV(채널 8)는 2021년, 달라스 카운티 서기(Dallas County clerk) 기록을 인용, 랭커스터의 제일 기독교 교회(First Christian Church of Lancaster)의 의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2019년 3월에 교회를 포스터에게 10달러에 양도했다고 처음 보도했다.

포스터는 당시 교회 건물이 비어 있다고 생각해서 10달러 수표를 우편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비영리 단체에서는 10달러로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 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했다고 WFAA는 보도했다.

필립 클라크 수석 검사는 성명을 통해 “재산 소유권은 우리 사회의 기반”이라며 “이는 안전과 집, 서로를 사랑하고 환영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유권 사기 사건은 단순한 분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는 거짓과 사기, 도둑질로 깊은 상처를 남긴다. 배심원들이 이 사건의 진실을 보고 피고를 책임지게 해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부연했다.

검찰청과 WFAA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배심원들에게 재판의 형벌 단계에서 일곱 개의 다른 부동산 사례를 보여주면서 포스터가 소유권 사기의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한편 법원 기록에 따르면 포스터는 유죄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터는 2011년에는 신분 도용, 1995년 방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정리=김진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매년 여름에 실시되는 달라스 동물원 입장료 1달러 행사 일정이 공개됐다.달라스 동물원은 매년 달러 데이(Dollar Day)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7월 18일과 8월 8일로 예고됐다.해당 행사를 통해 동물원은 3세 이상 입장료를 1달러로 인하한다. 2세 이하는 항…
    2024-07-05 
    셔먼 등이 포함된 그레이슨 카운티에 대규모 복합 용도 개발이 시작된다.지난달 28일(금), 개발사 센추리온 아메리칸 디벨롭먼트 그룹(Centurion American Development Group)은 그레이슨 카운티에 있는 소도시 도체스터(Dorchester) 인근에…
    2024-07-05 
    새로운 교통 연구에 따르면 달라스의 도로가 점점 더 혼잡해지고 있다.교통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인릭스(INRIX)는 전 세계 수백 개의 도시를 연구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교통 패턴이 여전히 조정 중이며, 새로운 정오 러시아워(new midday rush …
    2024-06-28 
    경치 좋은 고속도로, 풍부한 관광 명소,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평가여행의 계절 여름, 자동차로 여행하기 좋은 주로 텍사스가 1위를 차지했다.개인 금융 회사인 월렛허브(WalletHub)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여름 도로 여행을 위한 최고 및 최악의 주 순위’…
    2024-06-28 
    포트워스 교육구가 연방 환경보호국(EPA)의 청정 스쿨 버스 프로그램 지원금을 사용해 관내 스쿨 버스를 디젤 버스에서 전기 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이번 지원금은 클린 스쿨 버스 프로그램(Clean School Bus Program) 일환으로 포트워스 교육구를 포함해 텍…
    2024-06-28 
    텍사스 주의 주요 전력망 운영기관인 텍사스전기신뢰성위원회(Electrical Reliability Council of Texas, ERCOT)가 향후 몇 년 동안 주의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얼캇의 예측대로라면 앞으로 텍사스 주정부는 6년 이내…
    2024-06-28 
    더 많은 주택이 북텍사스 시장에 출시되면서 DFW지역의 주택 재고가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다만 주택 구매자들은 여전히 지난해와 같은 속도로 집을 구매하고 있으며,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나지 않았다. 또 판매 시즌도 둔화되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
    2024-06-21 
    3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복합 용도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스퍼 아트 디스트릭(Prosper Arts District)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35에이커 규모의 프로스퍼 아트 디스트릭 개발은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 DNT)와 프로스퍼 …
    2024-06-21 
    미국의 초대형 교회 중 하나인 사우스레이크(Southlake)의 게이트웨이 교회(Gateway Church)의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담임목사가 1980년대에 발생했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이번 고발은 지난 15일(토) 제기됐으며, 이…
    2024-06-21 
    준틴스를 맞은 지난 19일(수), 달라스 페어파크(Fair Park) 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박물간(African American Museum)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이날 준틴스의 할머니로 알려진 오팔 리(Opal Lee) 여사가 참석해 2.5마일 길이의 ‘오팔 리의 …
    2024-06-21 
    텍사스를 포함 미 전역에서 일명 ‘스쿼터’(squatter)로 불리는 주택 무단 점유자들이 최근 급증하며 골칫거리로 떠오르자 주 및 지방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최근 포트워스 시의회도 텍사스의 불법점유법(squatting laws)에 관한 비공식 보고서를 검…
    2024-06-15 
    미국의 ‘아버지의 날’은 작게 시작됐지만, 이제는 상당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미국에서는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이고,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이다.전국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은 올해 아버지의 날을…
    2024-06-15 
    달라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북텍사스의 한 목사가 세 교회의 부동산을 훔친 혐의로 지난 달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휘트니 포스터(Whitney Foster, 56세)는 지난 5월 중순 30만 달러 이상의 재산을…
    2024-06-15 
    켄터키주 출신이자 테네시에 거주하는 브래드 켈리(Brad Kelley)가 텍사스 주의 최대 토지 소유주로 등극했다.그는 서부 텍사스에 집중되어 있는 94만 에이커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4 랜드 리포트(Land Report) 100에 따르면 서부 …
    2024-06-15 
    지난주 극심한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달라스 카운티에 연방 재난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최근 몇 주 동안 토네이도와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지역을 조사해 왔다. ‘재해 4781’(Disaster 4781)는 덴튼, 콜린, 쿡, 카우프…
    2024-06-0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