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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하인즈 한인 타운, 강력 범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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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국 민원홍보실이 지난 19일(목) 오후 2시 한인 사회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줌(Zoom)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달라스 경찰국은 10월 한 달 간의 달라스 지역 강력 범죄 현황을 공개했다. 경찰국 통계에 따르면 폭력범죄, 재산범죄, 사회범죄를 포함한 강력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인 타운 지역의 경우 가정 폭행, 살인, 상점 강도 등의 폭력 범죄가 총 12건 일어났으며, 상점 절도, 차량 절도 등 재산 범죄 역시 3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경찰국 데이빗 김 경관은 “최근 북서 경찰서 통계에 따르면 살인 사건이 작년에 비해 30% 늘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많이 민감해진 탓에 폭행이나 폭력이 살인까지 번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 19가 아주 영향이 없지는 않다”면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 19 확산세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북서지역이 3건으로 범죄율이 가장 적었으며, 남동지역이 28건으로 가장 많은 범죄율을 보고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10월의 범죄율을 비교했을 때 올해 총 48건이 발생해 작년에 비해 범죄율이 39% 감소했지만 지난 9월과 비교해서는 2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달라스 경찰국 민원홍보실 김은섭 홍보관을 비롯, 데이빗 김경관,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동현 영사,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 박영남 고문 등이 함께 참석했다.
김동현 영사는 “미 대선으로 인해 타주에서는 폭력 시위나 약탈 행위 등도 많이 있었지만 다행히 우리 지역은 심각한 수준의 시위가 없었다”며 “완전히 안전하다고 예측할 순 없지만 대선 관련 폭력 사태는 일단은 안전한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 영사출장소 건물내 확진 사례 관련해서는 “건물에 외부 사람을 통제하고 철저한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출장소 내에 방역 지침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들도 안전에 만반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남 고문은 “우리가 가장 관심있고 체감할 수 있는 소식들은 어느 지역의 어떤 범죄자가 검거됐다라는 소식”이라며 “달라스 경찰국에서 특히 한인 상권들이 많은 우범 지역의 숨은 범죄적 요소들을 파악하고 대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한인 상권의 범죄 통계가 더 구체적으로 나와 한인 동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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