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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한인 종사자들, ‘코로나 19 백신 접종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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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는 소식은 한인 동포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 또 CDC 접종 대상 권고에 따라 백신 접종을 의료계 종사 한인 동포들의 이야기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UT Southwestern에서 근무 중인A씨는 “지난 18일(금) 화이자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 했고, 개인적으로 백신 접종을 한 후 몸살 기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UT Southwestern은 병원 내에서도 응급실 종사자와 코로나 19 병동 종사자 등 코로나 19에 가장 노출이 많은 분야에 종사하는 직원들부터 백신 접종을 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동료들도 백신을 접종 마쳤다”고 전했다.
A씨는 “먼저 백신 접종을 한 동료들이 주사를 맞은 부위에 약간의 근육통 이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었다고 해 특별히 큰 걱정없이 백신을 맞았고, 현장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접종 후 15분간 대기했었다”고 당시 경험을 전했다.
그러면서 “접종 당일엔 몸에 아무런 반응이 없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2~3일간 근육통, 두통 등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다”고 덧붙였다.
A씨는 “2차 접종은 3주 후에 할 예정이다. 모두들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코로나 19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동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밖에도 여러 한인 의료계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 소식을 전하면서 “생각보다 괜찮다”, “속히 백신이 공급돼 모두가 접종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DFW 지역 한인 의료 기관들도 한인 동포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mily Center Vitale HEALTH의 김혜영 원장은 “아직 개인 클리닉에 대한 공급스케줄이 나와 있지 않아 백신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현재 백신은 일반 클리닉들이 개별적으로 등록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의료용 냉장고와 온도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등록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백신 제조 방법이 기존 예방 주사와는 차이가 있는 만큼 안심하고 맞을 수 있도록 환자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는고 견해를 밝혔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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