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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은 ‘미주 한인들의 축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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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 역사 118년…코로나 19 속에도 한인의 날 기념식 열어
한인 동포들이 미국에 첫발을 디딘 날을 기리는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지난 13일(수)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미 전역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18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 13일 한국인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들이 처음 하와이에 도착한 날로 미주 한인의 역사가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 연방의회는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달라스에서도 매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한인 거리 퍼레이드와 기념식 등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인들의 첫 기항지였던 하와이에서는 이날 사탕수수 농장 초기 이민자들의 묘역 푸우이키에 세워진 ‘이민 100주년 기념 추모비’ 앞에서 한미재단 하와이(이사장 에드워드 슐츠)의 주도로 기념식이 열렸다.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도 같은 날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기념식을 열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태권도의 날’ 제정을 발의했던 섀런 쿼크-실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한인 이민 118주년을 축하하는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캘리포니아주 상하원 합동 결의안을 지난해 12월 7일에 제출했다.
이어 어바인 시의회도 12일(화)에 열린 정기의회에서 ‘미주 한인의 날’ 기념 결의문을 선포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또 같은 날 미주 한인의 날 기념 현기식이 LA 한인회관 주차장에서 열리기도 했다.
뉴욕 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주최한 제 61주년 뉴욕 한인의 밤 및 제 118주년 미주 한인의 날 온라인 행사에서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가 “상원 다수당 원내 대표로서 워싱턴 차원에서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를 도울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밖에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이미셀)은 이날 온라인 생방송으로 기념 축전 행사를 가졌으며, 권세중 총영사, 앤디 김, 영 김 연방하원의원이 출연해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했다.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이태수)도 메릴랜드 한인회관에서 ‘한인 이민 118주년, 제16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으며,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이날 아침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주 한인의 날’을 선포했다.
또한 이날 한인 영화 ‘미나리’의 전국 온라인 시사회가 열리기도 했다. 시사회는 배우 산드라 오가 진행하고 정이삭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시간도 마련됐다.
영화 ‘미나리’는 한인을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자라는 미나리에 비유해,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의 이민을 선택한 한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리 KT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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