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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 캐롤튼 음악교사협회 피아노 솔로 대회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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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웠던 심사에도 한인 9명 대거 수상 쾌거
지난 달(1월) 23일(토) 캐롤튼 음악 교사 협회(Carrollton Music Teacher Association, CMTA)가 주최한 2021 캐롤튼 음악 교사 협회 피아노 솔로 대회(CMTA Piano Solo Contest 2021)에서 한인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라틴, 스페인 피아노 음악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 9명의 한인 학생들이 뛰어난 실력으로 예선을 거쳐 7개의 디비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수상자들은 1등에 윤다민(Wellington Elementary School 2학년), 김유나(Wellington Elementary School 5학년), 2등에 김초아(Coppell Classical Academy 3학년), 서지우(Shadow Ridge Middle School 6학년), 김규린(Trivium Academy 3학년), 윤하민(McKamy Middle School 7학년), 3등엔 장다희(Homeschool 3학년), 이세빈(Wellington Elementary School 2학년), 4등에 김별(Shadow Ridge Middle School 7학년) 등 총 9명이다.
이들을 지도했던 Kim’s Piano Studio의 김인자 원장은 “기존에 치러졌던 대면 대회의 경우, 각 디비전마다 예선에서 4명을 뽑고 결승에서 다시 등수를 뽑는 방식으로 치루는 대회였다”며 “온라인대회로 치뤄진 이번대회에선 특히 심사위원 두 명이 결승에서 수상자를 동의하지 않으면 상을 받을 수 없는 대회였기 때문에 한인 학생들의 수상이 더욱 자랑스럽고, 의미 있고 뜻깊은 대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온라인으로 친구를 만나며 대화할 수 밖에 없는 이 힘든 시기에 학생들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정서적, 음악적 감성을 감정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기량을 키워준 좋은 기회였고, 무엇보다 음악을 통해서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게 한 것은 학생들에게 신나고 행복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예년과 달리 온라인 심사로 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심사위원단이 달라스 지역 내에서도 교수 또는 아티스트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쟁쟁한 심사 위원들로 구성됐다.
텍사스 웨슬리안 대학(Texas Weslian University)의 Ilka Araujo교수, 텍사스 컨서베토리 교수인 Dr. Jill Sprenger, 달라스 뮤직 아카데미(Dallas Music Academy)의 디렉터인 Gustavo Tolosa, 달라스 컬리지(Dallas College)의 Victor Soto 교수 등 4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 위원들은 2주에 걸쳐 연주 영상을 다시 보며 정확하고 보다 까다로운 심사규정을 적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Ilka Araujo 교수는 윤다민 학생의 연주에 대해 “음악을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정확한 리듬감과 밸런스를 가졌다”라고 호평했다. 또 “양손의 밸런스가 좋고, 음악의 강약도 적절히 잘 조절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캐롤튼 음악 교사 협회에서는 매년 달라스와 캐롤튼, 플레이노, 코펠, 플라워마운드, 루이스빌, 덴튼 지역에서 뛰어난 음악인을 발굴하고자 피아노 솔로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지금까지 치뤄진 대회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더욱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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