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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토), 오전 11시 아시안 인종증오범죄 규탄 시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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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아시안 증오 범죄 중단을 외치다”
달라스에서 오는 27일(토) 오전 11시, 반아시아 인종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린다.
특히 이번 시위는 한인 1.5세인 조나스 박씨와 기타 지역 시민 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시위 기획팀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과 혐오 범죄가 증가해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번 시위의 배경을 밝혔다.
지난 17일 조지아 주 애틀란타 총격 사건에서도 무고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안계 시민 6명이 희생됐다.
또 같은 날 휴스턴에서 미용재료업에 종사하는 한 한인 여성이 무차별 공격을 당하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인 동포 사회를 포함한 미국내 아시안계는 이같은 동양인 증오를 멈추라는 ‘스탑 아시안 헤이트’을 외치고 있고 이 외침은 미국 전역과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오는 27일에 예정된 ‘스탑 아시안 헤이트 인 달라스’(#STOP ASIAN HATE IN DALLAS) 역시 이같은 시민 운동의 일환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내 증오와 극단주의 연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범죄는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노인이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내 183개 단체가 서한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시안계에 대한 안전 및 구호 프로그램을 위해 3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예산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악화한 혐오 범죄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응을 촉진하고 주 및 지방 정부가 관련 범죄 보고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번 ‘스탑 아시안 헤이트 인 달라스’(#STOP ASIAN HATE IN DALLAS)는 2999 N. Carroll, Dallas, TX 75204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StopAsianHateDallas@gmail.com 또는 214-823-2121로 하면 된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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