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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태권도 꿈나무들 ‘미국 대통령 봉사상 금상’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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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야구장 시범’, ‘ 코리안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 참여 및 봉사 활동기여
달라스 태권도 꿈나무들이 미국 대통령 봉사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한 주인공들은 강기연(Lena Kang), 김나연(Grace Kim), 곽사랑(Emily Kwak), 방한결(Jason Bang) 등 총 4명이다.
지난 17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대통령상 전수식에는 수상자 4명을 포함해 부모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모든 대외 활동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대회 참가나 다양한 행사 참여가 불가능했던 상황에서도 봉사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이례적으로 태권도를 통해 250시간의 봉사 활동을 완료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국에서도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의 전통을 이어가며 열심히 봉사해 받은 대통령상이기에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늘 여러분의 목에 걸리는 메달, 여러분의 손에 전달되는 상장은 꿈을 향해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가는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더 큰 꿈을 향해 달려 나가기를 응원하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 봉사상은 다른 사람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 시민에게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주는 상이다. 또 원칙적으로 개인이나 일반 기관이 아닌 봉사상 인증 단체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에 수상한 학생들 역시 재미태권도협회의 인증을 통해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인증 기관에 의해 인정받은 1년 간의 봉사 활동 시간에 따라 금상, 은상, 동상이 결정되는데, 대통령 봉사상 기준에 따르면 16세-25세 학생들은 250시간 이상, 11세-15세는 100시간 이상, 5세-10세는 75시간 이상 봉사 활동을 해야 금상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을 지도한 청룡 태권도의 엄기우 관장은 “이번에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한 4명의 학생들은 지난 몇 년간 달라스 한인회에서 주관한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장 시범을 꾸준히 해 왔으며, 또한 달라스 한인회에서 주최한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도 매번 빠짐없이 태권도 시범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태권도 알림 및 보급에 앞장선 학생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코로나 기간에도 1년이 넘게 태권도장에 나와 하루 2-3시간씩 돌아가며 봉사 활동을 한 점을 높이 사서 재미태권도협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엄 관장은 또 “모두가 꺼려하는 시기에 도장에서 어린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를 잘 유지하며 태권도 수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가면서 1년여를 같이 해준 것이 정말 고맙다”며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태권도 수련을 하면서도 봉사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주신 보모님들의 노고에도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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