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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국, 5월 범죄 통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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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촉매 변환기 절도 급증…”되도록 밝은 장소에 주차해야”
달라스 경찰국이 달라스 지역, 특히 한인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5월 범죄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I-35와 로얄 레인을 중심으로 북서, 북동, 남서, 남동 4개의 지역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상점 절도 9건, 도둑 6건, 일반특수폭행 3건, 차 도둑 12건 등 총 범죄 건수가 60건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차량 절도가 23건 발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달라스 경찰국 민원 홍보실 김은섭 홍보관은 “백신 접종도 늘고 외부 생활이 다시 늘어나면서 범죄도 자연히 늘어났다”고 밝히며 “여름이 되면 통상적으로 범죄가 늘어나는 경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달라스 경찰국 북서 경찰서 소속 데이빗 김 시니어 경관은 특히 늘어난 차량 절도에 대해 “요즘 가장 많은 차량 절도 방식은 자동차 공해 방지 장치로 알려진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를 뜯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장치는 차량 하단에 위치해 있어 차 밑으로 들어갈 수만 있으면 2-3분만에 잘라 달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품은 뜯어 가기 쉬울 뿐 아니라 개당 300달러에서 500달러까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차량 절도범들 사이에서 인기라는 것이다.
김 경관은 “다양한 차종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토요타 차량의 부품이 더욱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특정 타겟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동 지역에서도 지난 달 촉매 변환기 도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관련 문의를 많이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 경관은 이러한 차량 절도와 관련해 “차량 외부에 위치한 부품을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예방책은 없다”면서도 “주차할 때 되도록 밝은 조명들이 있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차량 내 귀중품 절도와 관련해서는 “차에서 내릴 때는 무조건 차 문을 잠그고, 차 키의 리모컨이나 귀중품을 절대 차 안에 두면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달라스 경찰국 관련 문의 사항 및 각종 범죄 피해나 신고를 원하는 사람은 911이나 전화 214-671-0679 (데이빗 김 경관), 또는 이메일 David.kim@dallascityhall.com으로 문의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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