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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인터뷰] LPGA에 도전하는 캐런 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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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타이거 우즈를 꿈꾼다”
캐런 김 선수는 5살 때 골프를 시작한 이후 “골프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줄곧 달고 살았다. 골프 신동이 되기까지 아버지의 가르침이 가장 컸다는 캐런 김 선수(22세)는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도 정회원 선발전을 수석으로 통과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왔다. KTN이 미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진입을 목표로 퀄리파잉 토너먼트(Q스쿨)에 참가하는 캐런 김 선수를 만나 봤다.
Q. Q스쿨에 출전하게 된 소감은?
올해 초부터 Q스쿨만 생각하며 준비해 왔다. 사실 Q스쿨은 아주 낯선 곳은 아니다. 18살 때 한국(KLPGA)과 미국(LPGA)에서 모두 Q스쿨을 경험했다. 지난 시간동안 운명처럼 골프 외길을 걸어오면서 지금은 골프가 운명이 아닌 숙명처럼 느껴진다.
Q. 골프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처음 골프채를 잡은 건 두 살 때인 2001년이었다. 아버지께서 ‘케이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할 때였다. 5살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6살부터 US Kids Golf Tour를 다녔다. 벌써 17년차가 됐다.
Q. 주니어 시절에도 많은 기록을 세웠다고 들었는데, 어떤 기록들이 있었는지?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히 11살 때 100승을 이뤘던 기록이 있다. 역시 11살 때 미국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 나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USGA(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로부터 축하 편지와 스코어 카드를 전달받은 경험이 있다.
Q. 하루 연습량은? 본인만의 연습 방법이 있다면?
예전에는 연습이라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냥 아버지께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 처음에는 아버지 도움을 많이 받았으나 지금은 스스로 한다. 사실 하루 종일 골프를 치고 연습하는 것 자체가 즐거울 뿐이다. 또 아버지께서 옆에서 코치를 해 주셔서 항상 든든하다.
Q.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회는?
정말 기억에 남는 시합들은 수없이 많다. 무엇보다도 한국 KLPGA 정회원 선발전에서 국가 대표들을 물리치고 우승하며 수석으로 합격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또 지난 6월 WAPT(Womens All Pro Tour) 공식 프로대회에서 8언더파를 치며 코스 레코드를 세웠었다. 이 기록이 세계 신기록에도 근접한 성적이어서 특히 기억에 남는다.
Q. 본인의 특기는 무엇인가?
기술적으로는 샷의 정확성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어떤 샷이든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아버지가 항상 마음 관리와 게임 운영 능력을 더 길러야 한다고 조언하신다.
Q. 본받고 싶은 선수는?
타이거 우즈 선수다. 타이거 우즈 선수의 엄청난 연습량과 무서운 정신력을 배우고 싶다.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우선 Q스쿨을 통과해 내년에 2승을 하고 싶다. 주변에서 도와 주신 분들도 많은데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돼 보답하고 싶다. 지금까지 도움을 받은 것처럼 사회를 위해 더 좋은 일들도 하고 싶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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