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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3세들로 꾸려진 청소년 문화 예술 전령사 ‘카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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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 우리가 전파한다”
지난 달 22일(목)~ 24일(토) 오클라호마 털사(Tulas)에서 열린 ‘딜런 인터네셔널 한국 문화 체험 캠프’(Dillon International Korean Heritage Camp)에서 만난 눈에 띄는 한무리의 청소년들이 있다.
바로 한인 2세·3세들로 구성된 카야트(KAYAT, Korean American Youth Artist of Texas, 회장 전나영)회원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카야트는 한인 2세, 3세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 예술을 통해 다른 한국계 또는 미국인들과 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멀어진 문화 간격을 좁히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이다.
앞서 카야트는 (사) 국악협회 달라스 지부의 박성신 회장의 지도 아래 탈춤 등 한국 전통 공연을 배웠고, 지난 7월 열린 LPGA 아시안 미디어 날 행사에 참여해 오프닝 공연을 흥겹게 열기도 했다.
또 이번 털사 행사에서는 한국 입양아들에게 한국의 춤과 전래 동화 클래스를 만들어 탈춤과 소고 등을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재 카야트는 13명의 학생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학부모 등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지난 달 28일(수) 카야트 전나영 회장, 함예성 회계, 윤상희 총무 등은 털사 딜런 인터네셔널 한국 문화 체험 캠프 후 AM730 DKnet 라디오, 송영아의 좋은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행사 참여 소감 등을 밝히기도 했다.
카야트의 전나영 회장(Madeline Chu, 하카데이 고등학교 11학년)은 “입양 아이들과 함께한 폐막식이 가장 좋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멋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를 나눌 수 있는 일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카야트는 한국 전통 무용 만이 아닌 모든 다양한 한국 현대 문화, 케이팝 등 많은 한국 문화를 미국 주류 사회에 알리고 공연도 할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한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카야트의 회계를 맡고 있는 함예성(Jacob Hahm, 코펠 고등학교 11학년) 학생은 “12발 상모 돌리기에 아이들이 눈을 반짝 빛내며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 것에 기뻤다. 또 자신들이 배운 것들을 부모님들에게 열심히 보여주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아이들이 한국 유산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진정으로 즐기는 것을 보며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을 잘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윤상희 총무(Jocelyn Youn, 사립 트리니티 크리스찬 11학년)는 “행사에서 수줍음을 많이 타던 아이가 함께 동작을 배우고, 무용을 배워 폐막식날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보여준 것이 가장 뿌듯하고 감격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카야트 회원들은 “이번 입양아 행사에서, 참여 부모님들이 카야트의 한국문화에 대한 열정을 높게 평가하며, 자발적인 도네이션도 많이 해주셨다며 보내주신 격려와 사랑에 마음이 더욱 따듯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카야트는 “앞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주류 사회와 나누기 위해, DFW 지역 곳곳에서 이를 펼칠 수 있는 크고 작은 공연들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인 청소년 단체에 동포 사회의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카야트의 멤버가 되고 싶은 한인 학생들은 웹사이트 kayatexas.org(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kayatexas , 유튜브 @KAYAT)로 하면 된다, 7세~18세의 학생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은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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