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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건설하고 일으켜 세운 모든 인종들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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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 학생, 백악관 역사 학회 주관 ‘전국 학생 미술 대회’ 대상 수상
백악관 역사 학회(The 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 이하 WHHA)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국 학생 미술 대회’에서 달라스 한인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미 전역의 유치부부터 12학년(K-12th)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500여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백악관과 미국의 다양한 역사, 대통령 등 미국을 나타내는 주제로 진행됐다. 출품작은 유치-3학년, 4-8학년, 9-12학년 등 학년별로 나뉘어 평가됐다.
WHHA의 스튜어트 맥러린 회장은 “WHHA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이번 행사에 우수한 작품으로 백악관의 역사를 재조명해 준 학생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님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면서 수상한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9-12학년 부문의 1등을 거머쥔 학생은 프리스코에 위치한 리버티 하이스쿨(Liberty High School)에 재학중인 공서영 양(11학년)이다.
공서영 양은 우선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쁘기도 하고 놀랬다”면서 “상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서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더욱 생겼고, 내 안의 가능성을 재발견 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미국에 이민을 와서 미국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지도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Holding up the United States’ 작품에 대해서는 “백악관 건물을 그림 전체에 걸쳐서 기념비적인 건물로 묘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미국을 건설하고 일으켜 세운 모든 인종의 손을 표현했고, 배의 안쪽과 바깥쪽의 손은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 호가 항해하기 전 미국을 건설했던 사람들과 항해한 이후 미국 역사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해석을 덧붙였다.
공서영 양을 지도한 케이트리 아트 스튜디오(www.kateleestudio.com)의 케이트 리 원장은 “기대하지 못한 큰 상을 받아서 정말 축하하고, 그만큼 잘해줘서 또 감사하다. 앞으로도 조급해 하지 말고 차근차근 잘 배워서 행복하게 미술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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