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북텍사스 주택 시장의 현주소, 셀러 마켓? OR 바이어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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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주택 시장의 상황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DFW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작년 대비 약 2% 하락했고, 매매는 약 5% 상승했다.
텍사스 A&M 부동산 연구 센터, 메트로텍스(MetroTex) 부동산 협회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주택 가격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 대규모 부동산 그룹은 DFW 주택 가격 하락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 중 하나라고 추정했다. 이는 수개월간 주택 재고 증가 후에 나온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구매자에게 유리하게 보이는 신호들이 있다”라면서도 “금리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지만 상황이 겉보기만큼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고 주택 공급 증가는 비교적 비싼 주택이 시장에 나오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7월 DFW 주택 중간 가격(median price of a DFW home)은 40만 3,806달러였다. 이는 작년 대비 1.7% 하락한 것이다.
또한 이는 전월 대비 감소한 수치이다. 6월 DFW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 5천 달러였다.
이 수치는 단독 주택, 콘도, 타움 홈 등 지난달에 판매된 유사 주택을 포함한다.
DFW의 단독 주택(single-family home) 중간 가격은 4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 하락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RE/MAX)는 DFW가 지난해 집값 하락폭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 데이터는 메트로텍스와 텍사스 부동산 센터의 7월 보고서와 상이하다.
리맥스 데이터에 따르면, DFW의 주택 중간 가격은 작년 7월의 40만 8,000 달러 이상에서 올해 40만 달러로 하락했다.
약 2.2% 하락한 것인데 몬태나주 보즈먼(Bozeman, Mont)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이었다.
메트로텍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거래 건수는 작년 대비 4.6% 증가했다. 주택 판매 지수는 60~90일 전에 시장에 나왔던 것을 반영하는 후행 지표이다.
활성 매물은 2만 9,300건으로, 작년 대비 거의 49% 증가했다.
주택 재고 기간은 4개월로,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해당 수치는 현재 판매 속도에 따라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공급을 모두 판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추적한다.
매물 등록에서 최종 클로징까지 DFW의 주택은 작년보다 1주일 더 긴 78일 동안 시장에 나와 있었다.
한편 모든 북텍사스 카운티에서 활성 매물이 증가했으며 가격 및 마감된 매매 추세는 지역별로 약간 달랐다.
안정적인 상황을 보인 달라스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36만 2,750달러로 1% 미만 감소했다. 주택 클로징은 1,869건으로 1% 미만으로 증가했다.
콜린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49만 8,000달러로 작년보다 약 3% 감소했지만 주택 클로징은 약 1,500건으로 4.4% 증가했다.
카우프만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 31만 2,480달러로 작년보다 7% 감소했다. 7월 주택 클로징은 32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약 23% 증가했다.
태런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36만 2,250달러로 2% 이상 증가했다. 주택 클로징은 2,100건 이상으로 작년 7월 대비 7% 이상 증가했다.
한편 리맥스(RE/MAX DFW Associates)의 토드 루옹 에이전트는 구매자가 시장에 넘쳐날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최근 주택 공급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더 균형 잡힌 모양새를 보이고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균형을 나타내는 5~6개월 수준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UT알링턴의 스리람 빌루푸람 교수는 “주택 공급량 증가는 가격이나 매매에 더 큰 변화를 이끌어 내지 않았다”라며 “매물이 매매로 전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모두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DFW에서 저렴한 주택을 찾기가 어렵고 시장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주택이 가격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주택 시장은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주목하고 있다.
4월 중순~ 5월까지 평균 30년 모기지 금리는 7% 이상이었다. 7월에 들어 다소 금리가 떨어졌고, 8월에 하락세가 심화됐다.
지난 15일로 끝나는 주에 평균 30년 금리는 6.4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빌루푸람 교수는 2025년 3월과 4월에 주택 공급이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5월과 6월은 매우 활발한 판매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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