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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고객도 모르는 항목 과다 청구한 DFW 자동차 딜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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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및 라틴계 고객, 백인 고객보다 200~300달러 더 많이 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고객들에게 요청하지도 않은 항목을 과다 청구하거나 자동차 구매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거짓으로 설명한 혐의로, DFW 지역 세 개의 자동차 딜러십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FTC가 고소한 딜러십은 데이비드 맥데이비드 포드 포트워스(David McDavid Ford Fort Worth), 데이비드 맥데이비드 혼다 프리스코(David McDavid Honda Frisco), 데이비드 맥데이비드 혼다 어빙(David McDavid Honda Irving)이다.
이들 딜러십은 알리 벤디(Ali Benli) 매니저와 함께 포춘 500대 기업인 애즈버리 오토모티브(Asbury Automotive) 그룹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FTC는 애즈버리 오토모티브가 고객이 요청하지 않은 숨겨진 수수료와 추가 항목을 몰래 포함시켜 FTC법과 평등 신용 기회법(Equal Credit Opportunity Act)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FTC는 문제의 딜러십을 찾은 고객들이 전자 서류에 서명할 때, 계약서가 화면에 완전히 표시되지 않고 거래를 공식화하는 데 필요한 부분만 볼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후 일부 고객들이 과다 청구된 것을 알아차렸을 때, 추가 수수료가 필수적인 것으로 둘러댔다”고 부연했다.
FTC 소비자 보호국의 사무엘 레빈(Samuel Levine) 국장은 "FTC는 불법적인 숨겨진 수수료와 차별을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 딜러십에서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CARS(Cars Against Retail Scams) 규칙과 같이, 자동차 구매자를 보호하고 정직한 딜러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FTC는 “애즈버리 모토오티브의 고객 약 75%가 원하지 않거나 필수라고 오해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과다 청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애즈버리 오토모티브는 흑인 및 라틴계 고객들에게 요금을 과다 청구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FTC에 따르면 흑인 고객은 동일한 추가 항목에 대해 백인 고객보다 평균 298달러 더 많은 요금을 부과받았고, 라틴계 고객은 214달러 더 많은 요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애즈버리 오토모티브는 FTC의 고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즈버리 오토모티브는 “FTC가 고소를 하기로 결정한 방법이나 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애즈버리 오토모티브의 헐트(Hult) 최고경영자는 “FTC가 자사를 표적으로 삼아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경쟁사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엄격한 규정을 통해 회사가 자동차 판매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하려는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법적 소송에서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많은 자동차 딜러십이 경기 침체와 높은 이자율 등으로 증가하는 재고를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즈버리 오토모티브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2023년 1분기에 42억 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지아주 둘루스(Duluth)에 본사를 둔 이 자동차 거대 기업은 전국에 157개의 신차 딜러십과 37개의 충돌 수리 센터(collision repair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9년 맥데이비드 오토모티브 그룹(McDavid Automotive Group)을 인수하면서 텍사스에 진출하며 확장해 왔는데, 2019년에는 10개의 텍사스 럭셔리 딜러십을 10억 달러 이상을 들여 인수한 바 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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