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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소방국, 지난해 펜타닐 관련 과다 복용 신고 약 25% 증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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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계속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포트워스 지역의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포트워스 소방관들은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을 빠르게 해독시키는 나르칸(Narcan)을 사용해야 했던 약물 복용 신고가 약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르칸은 오피오이드 길항제인 날록손이 함유된 비강 스프레이형 약물이다.
포트워스 소방국은 전문가들과 함께 생명을 구하고 향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나르칸 사용 및 CPR 교육 행사를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화) 오후 6시부터 밥 볼린 퍼블릭 세이프티 콤플렉스(Bob Bolen Public Safety Complex)서 무료로 열렸다.
포트워스 소방국의 크레이그 트로작(Craig Trojacek) 국장은 “이것은 단지 도시의 특정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라며 “특정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 전체에서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로작 국장은 “약물 중독 문제가 머지 않아 어떤 식으로도 여러분의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4월까지 포트워스 지역에서 나르칸을 투여한 사례는 86건에 달했는데, 포트워스 소방국은 이 수치는 벌써 지난해 대응 건수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작 국장은 “아직 올해의 절반인 6월이 되지도 않았는데, 그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포트워스 시의 많은 가구들이 약물 중독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워스 소방국은 지역사회에서 펜타닐과의 싸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원한다며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트로작 국장은 “약물 중독의 폐해는 이미 지역 사회에서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관련 교육과 클리닉이 중독에 직면한 사람들에게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약물 중독과 싸우고 있는 사람, 정신 건강 문제가 있어 나가서 도움을 구할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미 중독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르칸은 무엇?
나르칸(Narcan)은 아편계 과다복용을 일시적으로만 빠르게 역전시키는 오피오이드 길항제인 날록손 염산염을 함유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비강 스프레이 약제이다.
약물 남용 및 정신 건강 서비스 관리국(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SAMHSA)에 따르면 날록손은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을 역전시키는 데 사용되는 FDA 승인 약물로 SAMHSA는 날록손은 일시적인 치료법이기 때문에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으며 날록손을 투여하거나 받은 후 가능한 한 빨리 의학적 개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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