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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이북도민회, 코로나 19로 2020년 연례 계획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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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들의 애뜻한 마음을 나누고 단합을 도모하는 북텍사스이북도민회(회장 김윤선)이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정기 월례회 무기한 연기와 다음 주로 예정돼 있던 장학금 마련 오픈 골프대회를 전격 연기했다.
지난 10일(화) 북텍사스이북도민회는 수라 소연회장에서 3월 월례회를 갖고 회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고지했다.
김윤선 회장은 인사말을 전하며 “정기 월례회는 매월 2째주 수요일에 열어왔지만, 오늘 모임은 한정길 함경남도 도지사 방문과 관련해 마련된 자리였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갑작스럽게 취소가 돼 이를 회원분들에게 알리고, 몇 가지 변경 사항들을 공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예정대로라면 행정안전부 이북5도 위원회 한정길 함경남도 도지사 및 관련 공무원들이 방문해, 달라스 지역 이북 도민회 동포들을 만나는 행사가 마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코로나 19 사태 악화와 관련돼 이들의 달라스 방문이 전격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현겸 총무 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오늘 오전 관련 이사회를 열었다. 코로나 19로 인해3월 월례회를 끝으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북텍사스이북도민회의 정기 월례회는 무기한 연기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총무이사는 “매년 장학금 기금 마련 목적의 오픈 골프대회를 열어왔고, 올해는 오는 10일(화) 예정돼 있었으나, 이 역시 연기했다. 먼저 신청한 회원들의 참가 신청비와 도네이션으로 받은 것들은 모두 환불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선 회장과 박인애 사무총장이 한국 이북5도위원장 명의의 표창창을 받았다.
박인애 사무 총장은 회원 공지를 통해 “고국 방문 행사가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매년 5명의 회원들이 한국 방문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한국의 이북 5도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박 사무총장은 “올해 한국 방문 행사는 아직 취소된 것은 아니다. 매년 5월~6월에 한국 방문을 해왔고, 아직은 시간이 있는 관계로, 회원들의 고국 방문 신청은 오늘까지 받을 예정이다. 만약 변경 사항이 생기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월례회에서는 김윤선 회장, 유현숙 부회장, 박인애 사무총장에게는 한국의 이북 5도회가 수여한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협회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심 오찬으로 마무리됐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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