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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준 “시의원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 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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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최초 한인 시의원 성영준 캐롤튼 시의원의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3월 5일 (목) 오후 5시30분 Coyote Ridge Golf Club에서 열렸다.
성영준 의원 후원회장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2세 한인들이 주류사회와 정계에 진출해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위상을 높이는게 중요하다”면서 성영준 의원이 한인 최초로 재선 시의원이 된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큰 정치적 꿈을 이루도록 많은 후원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 제니 그럽스 포트워스 한인회장, 베키 밀러(Becky Miller) 전 캐롤튼 시장, 케빈 팔코너 (Kevin Falcorner) 현 캐롤튼 시장, 그리고 성영준 의원의 학교 은사인 셜리 타플리 (Shirley Tarpley) 전 캐롤튼 부시장이 축사를 했다.
성영준 의원은 답사를 통해 “이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많은 지원과 기도로 힘을 실어준 한인 동포들에게 특히 감사하다”며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한인사회와 캐롤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성영준 의원은 DK 미디어 그룹과의 인터뷰에서 첫 시정활동을 회고하며 가장 보람된 일로 대표적인 반 이민 프로그램인 287(g)의 캐롤튼 시행을 폐지시키고, H마트 앞 올드덴튼 로드에 신호등을 설치한 것, 재향군인 참전용사 공원 (Veterans Memorial Plaza)에 한인 참전군인들의 이름을 새겨 넣은 일, 코리안 페스티벌 캐롤튼 시 공동 주최 등을 꼽았다.
287(g) 프로그램은 국토 안보부 (DHS)가 주 및 지방 법 집행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에서 철수 가능한 외국인을 식별하고 제거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한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인데, 이민 관세 집행국 (ICE)은 경찰관에게 일상적인 법 집행 활동 중에 발생하는 이민 범죄자를 식별, 처리 및 구금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자칫 한인사회를 비롯한 이민자들에게 악용될 우려가 큰 프로그램이다.
성의원은 캐럴튼 시 전임 시장이 서명해 캐롤튼에서 실행 될 수 있던 287(g)를 주위의 반대와 견제에도 꿋꿋하게 밀어부쳐 폐지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잦은 교통 티켓 발부와 사고로 민원이 많았던 H 마트 앞 올드 덴튼 길에 신호등을 설치해 민원을 해결한 것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0 전미 인구 센서스 조사에서 DFW 지역의 인구가 최소 100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텍사스에 연방하원과 주 하원 의석이 2~3석 정도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성영준 의원은 재선 시의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2022년 연방하원이나 주 하원, 카운티 커미셔너 등 더 큰 비전을 가지고 도전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캐롤튼 시의원 선거 6지구에 출마한 성영준 의원은 지난 2월14일 끝난 후보자 등록 마감일에 다른 후보들이 등록을 하지 않아 단독후보로 사실상 재선이 확정 됐다. 성영준 의원은 2017년 캐롤튼 제6지구 선거에서 4,118표를 얻어 캐롤튼 역대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성영준 의원은 “등록마감이 있기 전 출마를 준비중이던 다른 후보들이 자신을 찾아왔다”며 그들이 영 성의 의정활동과 인지도, 주류사회와 소수민족과의 가교 역할, 2017년 선거 득표율 등을 언급하며 경선을 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성의원은 첫 임기동안 시민들과 소통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해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시정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성영준 의원 후원의 밤’에 참석한 UNT 한인학생회 정지훈 군은 “한인으로서 선출직으로 두번이나 시의원에 당선된 성영준 의원이 참 대단해 보이고 자랑스럽다”며 “오늘 많은 도전을 받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성영준 의원 후원의 밤에는 80여명의 주류인사와 동포들이 참석했고 $12,000 여 달러의 후원금이 모금되었다.
최현준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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