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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코로나 검사 비용 면제 해달라” … 대형 보험사들 ‘면제 조치 단행’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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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십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텍사스내 보험회사들에게 진단 검사와 관련한 피보험자 자기 부담금과 기타 비용을 면제할 것을 요구했다.
애봇 주지사는 “단 한 명의 텍사스 주민도 코로나 19 진단 검사에서 제외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에봇주지사의 이같은 요청에따라 에트나(Aetna)와 블루 크로스(Blue Cross Blue Shield of Texas) 및 United Healthcare 같은 일부 보험회사들이 필요한 의료 검사에 대한 자기 부담금 면제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텍사스 보험국도 지난 10일(수) 진단 검사 자기 부담금 면제와 필수 의료 장비 비용 면제 및 보험 서비스망에 포함돼 있지 않은 필수 서비스 비용 면제를 이행할 것을 보험사들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텍사스 보험협회가 즉각적인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보험 미가입자 주민이 약 500만명인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는 미 전역에서 무보험자의 비율이 가장 높아 현재로선 이들 주민들이 코로나 19 진단 검사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명확한 대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텍사스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메디케이드(Medicaid) 프로그램을 통해 약 400만명의 저소득층 아동과 임신부 및 성인이 진단 검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텍사스 주 보건 서비스국의 존 헬러스테트(John Hellerstedt) 커미셔너는 보험 미 가입자 주민이 로컬 클리닉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 보건국 핫라인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애봇 주지사는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되는 텍사스 주민들에게 전화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면서 “이같은 방법을 통해 코로나 19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고 더 많은 응급 환자에게 병상을 제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Mike Pence) 부통령이 진단 검사와 치료 비용 부담을 제거해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형 보험사 대표들과 관련 논의를 했으며 이런 논의를 통해 보험사들이 진단 검사 자기 부담금 면제 조치 실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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