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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DPS, 루이지애나발 차량 ‘검문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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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공안전국 DPS가 지난 5일(일) 루이지애나(Louisiana)에서 텍사스로 들어 오는 차량들에 대한 선별 검진을 위해 검문소를 설치했다.
루이지애나 주 경찰은 페이스북(Facebook) 포스트에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육로 이동 차량에 대한 텍사스 주 정부의 선별 검진 조치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 노력의 일환으로, 텍사스 서부 지역 육로 이동을 앞둔 자동차 여행객들은 이를 유념하고 예상되는 교통 체증 상황에도 적절히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텍사스 주 보건 당국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텍사스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최소 6600여명이고 사망자는 1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텍사스가 이동 단속을 강화한 루이지애나 주는 확진자가 텍사스의 약 두 배인 만 3000여명이고 사망자 역시 두 배 이상인 4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코로나 19 확산 양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시기에 취해진 텍사스 DPS의 주간 이동 차량 선별 검진은 주간 고속도로 등 텍사스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PS의 이번 결정은 애초에 검문 단속이 아닌 주 전역에서 교통 순찰을 강화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용하겠다고 한 수준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조치로 지난 주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차량을 이용해 텍사스로 들어 오는 루이지애나 여행자들에 대한 14일간의 의무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발령한 것에 발맞춘 행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붓 주지사의 행령명령 명령을 위반한 경우 최대 1000달러의 벌금형 또는 최고 180일의 구류형에 처해지거나 두 가지 처벌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헬스케어 종사자와 군 임무 수행을 위한 이동이나 응급 서비스의 경우 및 상업용 트럭의 경우는 예외로 적용된다고 텍사스 DPS가 밝혔다.
현재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간 도로에 설치된 검문소 수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휴스턴 동쪽 100마일 지점의 오렌지(Orange) 시 부근의 10번 주간고속도로 방문자센터에 최소 한 개의 검문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DPS 설명에 따르면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는 차량 여행객들은 구체적인 자가격리 장소 등을 밝힌 관련 서류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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