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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우승 시계 ‘가족의 힘’ 케빈 나, PGA 통산 3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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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우승 시계
‘가족의 힘’ 케빈 나,
PGA 통산 3승 달성!
한인동포 케빈 나 (36·나상욱) 선수가 지난 26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케빈 나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리고 케빈 나는 10번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14번홀(파4)에서 9피트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케빈 나는, 2타차로 따라오던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으며, 4타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을 버디로 마감하며 2위 피나우와 4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케빈 나는 지난주 세계 랭킹 52위에서 21계단이 오른 31위로 뛰어올랐다.
케빈 나의 우승은 2주전 달라스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강성훈 선수에 이어, 한국계 선수의 DFW 지역에서 열린 대회의 백투백 우승인 셈이다.
케빈 나는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그린에 올라온 아내와 딸을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딸 소피아에게 “아빠가 우승했어!”라고 말하고, 만삭인 아내의 배를 어루만지며 '어우~ 우리 아기'라고 즐거워하는 그의 표정에서 ‘가족 앞에서 모든 것을 이룬 행복감’이 묻어났다.
우승 세레모니가 끝난 이후 DK 미디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케빈 나는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홀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18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고서야 마음이 좀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언 샷이 만족스러웠냐는 질문에 "오늘 핀 위치가 굉장히 어려웠는데도 좋은 위치에 볼을 올려놔 버디 기회가 많이 만들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한인 동포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되어 우승할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케빈 나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10개월 만이고, PGA투어 통산 세번째 우승이다.
2010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두번째 우승까지는 7년이 걸렸던 케빈 나는, 3승 고지에 오르는 데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우승 상금 131만4천달러를 받은 케빈 나는 PGA투어 통산 상금 3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 선수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케빈 나는 8살 때인 1991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중·고교 시절 미국 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한 골프 천재였다.21살 때인 2004년 퀄리파잉스쿨에 최연소로 합격해 PGA 투어에 데뷔했고, 지난 15년 동안 화려하진 않지만 한번도 투어 카드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이번 우승으로 케빈 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으며, 내년 마스터스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편 케빈 나는 이번 대회 우승후, 부상으로 받은 클래식 승용차를 즉석에서 캐디인 케니 함스(50)에게 선물해 화제를 일으켰다.
케빈 나는 캐디 케니 함스와 자신은 형제나 마찬가지라면서 “케니는 정말 이런 선물 받을 자격이 있어요. 지난 11년 동안 우린 형제처럼 지냈어요. 제가 부상으로 1년간 제대로 뛰지 못할 때도 그는 떠나지 않았어요. 이런 멋진 선물을 주게 되어서 기뻐요"라고 말했다. 케빈 나가 캐디에게 선물한 자동차는 이 대회 주최측이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마련한 1973년형 닷지 챌린저 빈티지 세단으로 시가 11만달러로 알려졌다.
케빈 나 선수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아내의 순산과 태어날 아기의 건강도 기원한다.
송문준 기자
[embed]https://youtu.be/R2Ex4qVQ1UY[/embed]
‘가족의 힘’ 케빈 나,
PGA 통산 3승 달성!
한인동포 케빈 나 (36·나상욱) 선수가 지난 26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케빈 나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리고 케빈 나는 10번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14번홀(파4)에서 9피트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케빈 나는, 2타차로 따라오던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으며, 4타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을 버디로 마감하며 2위 피나우와 4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케빈 나는 지난주 세계 랭킹 52위에서 21계단이 오른 31위로 뛰어올랐다.
케빈 나의 우승은 2주전 달라스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강성훈 선수에 이어, 한국계 선수의 DFW 지역에서 열린 대회의 백투백 우승인 셈이다.
케빈 나는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그린에 올라온 아내와 딸을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딸 소피아에게 “아빠가 우승했어!”라고 말하고, 만삭인 아내의 배를 어루만지며 '어우~ 우리 아기'라고 즐거워하는 그의 표정에서 ‘가족 앞에서 모든 것을 이룬 행복감’이 묻어났다.
우승 세레모니가 끝난 이후 DK 미디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케빈 나는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홀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18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고서야 마음이 좀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언 샷이 만족스러웠냐는 질문에 "오늘 핀 위치가 굉장히 어려웠는데도 좋은 위치에 볼을 올려놔 버디 기회가 많이 만들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한인 동포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되어 우승할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케빈 나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10개월 만이고, PGA투어 통산 세번째 우승이다.
2010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두번째 우승까지는 7년이 걸렸던 케빈 나는, 3승 고지에 오르는 데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우승 상금 131만4천달러를 받은 케빈 나는 PGA투어 통산 상금 3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 선수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케빈 나는 8살 때인 1991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중·고교 시절 미국 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한 골프 천재였다.21살 때인 2004년 퀄리파잉스쿨에 최연소로 합격해 PGA 투어에 데뷔했고, 지난 15년 동안 화려하진 않지만 한번도 투어 카드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이번 우승으로 케빈 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으며, 내년 마스터스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편 케빈 나는 이번 대회 우승후, 부상으로 받은 클래식 승용차를 즉석에서 캐디인 케니 함스(50)에게 선물해 화제를 일으켰다.
케빈 나는 캐디 케니 함스와 자신은 형제나 마찬가지라면서 “케니는 정말 이런 선물 받을 자격이 있어요. 지난 11년 동안 우린 형제처럼 지냈어요. 제가 부상으로 1년간 제대로 뛰지 못할 때도 그는 떠나지 않았어요. 이런 멋진 선물을 주게 되어서 기뻐요"라고 말했다. 케빈 나가 캐디에게 선물한 자동차는 이 대회 주최측이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마련한 1973년형 닷지 챌린저 빈티지 세단으로 시가 11만달러로 알려졌다.
케빈 나 선수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아내의 순산과 태어날 아기의 건강도 기원한다.
송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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