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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건축업자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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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동포들 울린 폴리 ‘더 원 디자인 앤 빌드’ 대표 고발 줄이어…
“저희가 폴리(Paulo Andrew LEE 한국명 : 이바울)를 만나서 겪은 정신적, 물 질적 피해는 말로 다하기 어렵죠. 우리에겐 10만불이라는 돈이 정말 큰 돈입니다. 희망을 폴리가 짓 밟은 거에요”
(피해자 A씨)
이 사람이 준 고통을 잊고 싶지만, 지금도 피해자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우리가 겪은 고통을 밝힘으로써 한 분이라도 희생자가 적게 나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피해자 B씨)
“그는 우리의 꿈을 짓 밟았어요”
최근DFW 한인 사회가 성장하면서 사업체 및 주택 리모델링, 지붕 공사 등 건축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 한인 건축업자에 의한 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동포사회가 뒤숭숭하다.
이에 따라 유사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 원 디자인 앤 빌드(THE ONE design & build)의 폴리(Paulo Andrew LEE 한국명 : 이바울)를 건축업자(제너널 컨트렉터)로 고용했다가 엄청난 손해를 봤다는 A씨 와 B씨.
그간의 사정을 침착히 설명하던 한인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사례를 전하는 중간중간 치솟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여러 번 떨리는 목소리를 토해냈다.
공사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 날린 돈이 무려 10만 달러, 이들은 결국 “다른 시공업자를 고용해 새롭게 일을 시작하느라 예상치 못한 추가비용까지 물어야만 했다”며 분을 삼켰다.
이들외에도 다수 피해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폴리에 의해 겪은 금적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은 훨씬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폴리에 의한 사기 피해 사건은 이미 작년 11월 30일 DKnet 라디오, 이슈플러스 집중 취재편으로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다수의 한인 동포들를 비롯해 동종의 타업체와 여러 한인 및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간판, 플러밍, 페인트, 에어콘 등 무수한 건축관련 하청업자들의 피해가 계속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당 피해 금액만 최소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 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 원 디자인 앤 빌드의 폴리는 일반 공사업자(제너럴 컨트랙터)다.
그렇다보니 폴리와 주택 리모델링를 비롯해 지붕 공사, 중소 규모의 비즈니스 세팅 등 계약을 체결해 피해를 입은 한인 동포들은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피해자들은 모두 “한인 동포들을 악질적으로 골탕먹이는 폴리의 고질적인 약속 불이행, 무책임, 업무에 대한 비전문성(부실공사), ‘사기’에 가까운 수법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다른 피해자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피해 사례1. 동종의 타업체 행세, 유령 주소 이용한 허위 계약서 체결
현재 폴리가 운영한다고 하는 더 원 디자인 앤 빌드라는 회사 자체도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작년 텍스 시티 루핑에서 잠시 일을 하면서, 시팅루핑 측에 구두로 동업을 제안했고 실내 인테리어만 하는 조건으로 텍스 시티 원이란 이름을 만들어 일을 했다.
그러나 사기 계약서 남발, 고액의 신용 카드 도용, 수만불의 하청업자 공사대금 체불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텍스 시티 루핑에 입혀 결국 동업관계가 깨지는 이유가 됐다.
이후 더원디자인 앤 빌드란 명의로 계약한 건물주에게도 장기간 임대료 체불과 부실 공사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결국 쫓겨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폴리는 과거부터 사용하던 핸드폰 하나(끝자리가 2271)만으로 공사 계약을 수주 하며 여전히 많은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에게 피해를 입은 F시 거주 K씨 경우, 올해 3월 자택에 우박 피해를 당해, 루핑업체를 찾던 중 친구 소개로 텍스 시티 루핑이라 생각하고 걸었던 전화(끝자리 2271)는 폴리의 전화 번호 였던 것이다.
K씨는 당시 폴리가 견적을 내기위해 집을 방문했을 때도 텍스 시티 루핑 유니폼을 입고 있어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K씨는 우박 피해를 입은 지붕 수리를 다 마쳤다는 폴리의 말만 믿고 공사 대금(보험첵) 16,000달러를 지급했지만 확인 결과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
비슷한 전화번호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텍스 시티 루핑의 재이 윤 사장 또한 폴리에게 수차례 해당 번호를 바꿀 것을 요구했으나, 폴리가 이를 바꾸지 않았고 계속적으로 텍스 시티 루핑에서 일을 하는 것처럼 고객들을 속여 부실 계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사례2. 고의부도수표 남발
취재에 응한 피해자들 모두, 폴리가 선불 대금을 챙긴후 고의로 공사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L시에 작은 사업장을 마련하고자 폴리와 계약한 뒤 이후 피해를 당한 A씨의 경우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 대금 8만불을 지불했지만 이 후 폴리와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부실 공사와 고의 공사 지연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케이스다.
A씨는 결국 또다른 업자에게 다시 공사를 맡겨야 했고, 이로 인한 추가 공사 비용과 함께 폴리가 철공관련 공사 하청업자에게 10,000달러의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관련 소송까지 당하는 2차 피해로까지 이어졌다.
또다른 피해자 L씨의 경우(피해액 10만 달러) 폴리가 대금을 요구하는 하청업자들에게 일단 한차례 부도 수표를 발행하고 이후 항의를 받게 되면 피해자 L씨로부터 받아간 대금 중 아주 극히 일부를 하청업자들에게 현금으로 준뒤 시간 끌기를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피해사례 3. 파산 신고, 거짓 신앙 그리고 악어의 눈물
많은 피해자들은 폴리가 하나님을 찾으며, 항상 기도하고 자신의 신실한 신앙 고백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이 폴리에게 항의를 할때면 폴리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제발 한번더 기회를 달라. 지금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워서 파산 신청을 한다. 하지만 사장님 돈만은 꼭 갚겠다”면서도 “ 각서가 법정인 효력은 없다”고 까지 알려주는 여유를 보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과거 피해사례 : 세인트 루이스에서도 ‘사기행각’
– FOX 2에서도 2번에 걸쳐 폴리 고발뉴스 전해
폴리는 과거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 루이스의 지역 방송 채널인 FOX 2에서 2번에 걸쳐 폴리에 대한 사건을 보도했는데 첫 보도는 2017년 6월 6일 방송을 탔다.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 미주리의 테리 마울딘(Terri Mauldin)이란 여성은 2014년 5월 주택에 화재가 나 일부 소실을 당한다.
그녀는 보험금이 나오자 폴리와 당시 폴리가 운영하던 회사 더 원 바이 맥시머스(The One by Maximus )와 계약을 맺어 보수 공사를 맡기게 된다.
마울딘은 보험회사에서 받은 517,000 달러 외에 9만 달러를 더 폴리에게 지급했지만 결국 공사는 중단됐다.
이 밖에도 소비자 보호기구인The Better Business Bureau의 조사에 따르면 세인트 루이스에서 폴리는 ST. Peter에 거주하는 한사람으로부터 4000달러를, Chesterfield의 한 남성으로부터는 3만 달러를 공사대금으로 받았지만 공사를 끝내지 않았고 ST. Charles County의 한 기업에게는 18만불 이상의 갚아야 될 돈이 있는 것으로 방송은 보도했다.
FOX 2 채널의 두번째 보도는 2018년 4월 30일 전파를 탔다.
당시 뉴스인터뷰에서 폴리는 자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돈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했지만, 이후 같은해 11월 30일 “DKnet 라디오 방송국 보도국 집중 취재” 에서 취재를 담당한 마이크 콜롬보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확인한 결과 그가 세인트 루이스의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한 것은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 콜롬보 기자는 DKnet 라디오 방송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폴리의 의도와 도덕성은 아마 동전의 양면처럼 많은 질문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로서 가장 크게 드는 궁금증은 과연 폴리가 언제 이런 행각들을 멈출 것인가? 또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들이 생겨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인 동포들은 폴리의 인면 수심의 사기 행각이 철저히 파헤쳐지고, 그에 합당한 죗가가 뒤따르길 강력히 희망했으며 , 자신들의 사례를 스스로 알림으로써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포사회에 알리기 위해 취재에 응했다고 밝혔다.
DK 미디어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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