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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며, 시민들을 위한 공공 외교에 힘쓰겠다” 주 달라스 영사 출장소 조범근 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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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0-02-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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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외국땅을 밟으면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소리가 있다. 바로 영사콜센터 문자 알림음이다. 안내 문자에는 도착 지역에서 현재 주의해야할 정보와 함께 해외 체류 도중 위험에 처했거나 도움도 필요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영사관의 연락처가 나와있다.

미국 내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이 곳 DFW지역에는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가 있다. 2013년 1월 문을 달라스 출장소는 텍사스주 북부지역의 대표도시인 달라스와 포트워스를 포함하여 12개 카운티와 29개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광역 달라스(DFW)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달라스 출장소는 홍성래 소장을 포함 11명의 영사들이 오늘도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영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 4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선거를 준비하며 요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조범근 영사를 만났다.





달라스 영사출장소의 업무 내용은?





출장소라고 하지만 대한민국 재외공관으로서 외교부가 하는 업무를 비롯해 일반 영사관에서 하는 영사 업무를 다 수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는 경제, 동포, 영사서비스, 재외선거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막바지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달라스 지역에는 한인들을 위한 라디오와 신문이 있어서 교민들의 소식을 듣기도 편리하고 이렇게 재외선거와 같은 건도 함께 홍보해 주셔서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한 분이라도 더 참여하실 수 있도록 자주 출연해 안내해 드리고 있다.





여러가지 이력이 있다고 들었다. 외교관이 된 계기는?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경찰로 10년간 했고, 2010년에 외교부 특채로 외교부에도 10년간 일했다. 경찰대학에서는 법학을 공부했는데 많은 법들이 미국법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조금 더 공부를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법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법에 대한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 로스쿨로 유학을 왔다. 그래서 현재 뉴욕주 변호사자격을 소지하고 있다. 변호사 일을 하고 있진 않지만 영사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법 지식이 여러가지 도움이 된다.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외교부에 들어오기 전에는 외교관들이 파티에 가서 와인잔 들고 다니면서 외국 높은 사람들만 만나는 그런 직업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외교 업무를 맡고 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또한 외교의 영역도 많이 바뀌고 시대도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좀 더 국민에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본연의 임무고 해외에 있으면서 재외국민 보호하고 동포분들께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물론 주재국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외교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일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일들이 우리 동포분들을 돕기 위한 여러가지 일을 수행하는데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삶의 현장에서 동포분들과 친교를 쌓고 좀 더 발로뛰면서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한 공공 외교에도 힘쓰고 있다.

달라스는 미국 내에서도 동포사회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동포 사회의 성장만큼 출장소도 성장하고 있다. 처음 생겼던 2013년에 비하면 많이 달라졌다. 달라스에 온 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최대한 많은 행사에 참여해 동포분들을 만나며 재밌게 일을 하면서도 좀 더 잘하고 싶은 사명감도 많이 느끼게 된다.





혹시 다른 어린 시절 꿈은?





어린시절 꿈은 변호사였다. 지금 변호사 업무를 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꿈을 이룬셈이다. 더 어릴때는 컴퓨터가 출시된 지 얼마 안되는 시절이라 컴퓨터와 관련된 일도 하고 싶었고, 여러가지 실험 기구를 다루는 과학자도 되고 싶었다.





요즘 홍보를 위해 라디오에 자주 출연하는데 어떤지?





라디오는 출연 할수록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오는데 막상 끝나고 나면 사투리를 사용하거나 잘 하지 못한 것만 생각나는 것 같다.





혹시 라디오 진출 기회가 있다면?





나중에 혹시 라디오 방송을 하게 된다면 내가 공부한 법을 영화나 다른 문화들과 엮어서 이야기로 풀어내는 방송을 해보고 싶다.





재외선거 관련해서 한 마디?





재외국민선거 등록 마감이 2월 15일이다.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관심이 없는 분들도 있고, 귀찮아서 하지 않으시는 분들 도 있을 수 있다.

참정권을 통해 주권을 행사하는 기회이고, 그걸 더군다다 해외에서 행사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 그 의미를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 KT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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