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고국으로 향한 안전한 하늘길 함께 열겠습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대한항공, 철저한 방역 시스템으로 지난 3일(금) 달라스-인천 노선 운항 재개
대한항공이 지난 3일부터 달라스-인천 간 직항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해당 노선은 보잉 787로 주 3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19 사태로 지난 3월부터 해당 노선의 운항을 중단해왔으나, 7월부터 운항을 재개하면서 로스엘젤레스, 뉴욕, 워싱턴 등 미주 노선의 운항도 재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달라스 지점의 이윤정 지점장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예년 대비 탑승객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꼭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사람들은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예약도 한국으로의 비행이 꼭 필요한 사람들 위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지점장은 또 “DFW 공항의 시설이 이전 대비 TSA Security Check Point나 CBP입국 심사대 등을 축소 운영하고 있어 조금 걱정했지만 지난 2주간 지켜본 결과 이용객 대비 시설이 부족하지 않게 운영되어 승객들이 큰 어려움없이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직항 노선을 기다려 온 승객들은 운항이 재개된 7월 첫 주에 한국으로 많이 출발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노약자분들이 많이 이용하셨다”고 탑승객 이용 현황을 전했다.
현재 DFW 공항 당국은 코로나 19 이후 청소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공항 내 모든 손잡이, KIOSK,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이 닿는 곳에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이용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도 더욱 안전한 운항 재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직원 및 승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난 6월 10일부터 항공기 내 구역을 세분화하여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 전 발열 체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운항을 마친 항공기에 대해서는 한국 식약처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허가한 살균 소독제(MD-125)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와 인천에서 미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소독 작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 때 객실 선반, 모니터, 안전벨트, 식사 테이블과 화장실 손잡이 등 손이 자주 닿는 모든 곳을 직접 전용 소독약(MD-125)을 사용해 소독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만일을 대비하여 공항 공단에서 배포한 천 마스크를 여분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손소독제를 카운터와 게이트에 비치해 탑승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지점장은 “다행히 7월 초 내려진 텍사스 내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아직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공항에 오는 사람들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19 확산 이후 한국 입국 조건이 많이 까다로워졌다며 몇 가지 주의 사항도 조언했다. 이 지점장은 “이전에 비자 면제 협정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던 국가(일본,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 뉴질랜드 등)의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은 현재 많은 경우 한국 입국이 불가한 실정이다”라며 “반드시 비자 관련 부분에 대해 대한민국 영사관의 안내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등록증을 소지하고 대한민국 장기 체류를 할 경우에는 6월 1일부로 반드시 재입국 허가를 받고 출국해야 하며, 한국에 다시 입국 시 코로나 19 검사를 출발 48시간 내에 음성 판정을 받은 기록을 소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국적자이더라도 현재 한국 내 거주지가 없고 여행 기간 중 3촌 이내의 친척의 집에 머물 계획이라면 반드시 가족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인천 공항 도착 전까지 준비해 검역관에게 보여줘야 한다.
인천 도착 후 이 같은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 격리소에서 14일간 격리해야 하며 하루 최대 15만원 비용이 부과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이 밖에도 자가격리 앱을 휴대폰에 설치해 검역관들이 바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8월 보스턴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미국 내 13개 도시 중 라스베이거스와 호놀룰루를 제외한 11개 도시에서 운항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운항 스케쥴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www.koreanair.com)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신한나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