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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 첨가’손 소독제 주의보, FDA “최소 115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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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0-08-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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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량의 메탄올 노출시, 신경계에 영구적인 손상 또는 사망 초래” 

 

FDA가 최근 독성 화학물질인 메탄올을 함유해 리콜 조치된 손 소독제 목록 115개를 공개했다. 8월 4일 기준, 공개된 115개의 제품들은 연료와 부동액을 만들기 위해 종종 사용되는 물질인 메탄올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FDA에 따르면 이 메탄올은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독이 될 수 있으며, 섭취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메탄올 함유 손 소독제의 대다수는 멕시코에서 제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FDA 커미셔너인 스티븐 한(Stephen M. Hahn) 박사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어떤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FDA가 공개한 목록에 있는 제품들의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FDA는 또 “공개된 목록에 포함돼 있는 제조사의 특정 제품 번호가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안전을 위해 해당 제조사의 손 소독제 제품들은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제조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제품을 회수하고 해당 유통업체 등에 메탄올 중독 위험이 있는 젤 소독제의 유통과 판매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DA는 지속적으로 리콜 대상 손 소독제 목록을 추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6월 보건 당국이 메탄올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이는 손 소독제의 증가세를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보건 당국은 메탄올 오염 소독제와 관련된 최소 한 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현재까지 FDA가 진행 중인 실험 결과에 따르면 손 소독제 제품에서 발견된 메탄올 오염률은 1%에서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독성 화학물질은 라벨에 기재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확인할수 없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메탄올이 제품 라벨에 성분으로 기재돼 있다 하더라도 손 소독제나 다른 어떤 약품에서도 메탄올은 허용 가능한 성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당량의 메탄올에 노출이 되면 메스꺼움, 구토, 두통, 시야 흐림, 영구 실명, 발작, 혼수상태, 신경계에 영구적인 손상 또는 사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을 보인 소비자들은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탄올 오염 제품에 대한 FDA의 조사는 지금도 진행중이며, 리콜 대상 제품의 목록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해당 품목의 목록들은 FDA 웹사이트 www.fda.gov/drug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번역 신한나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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