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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되찾은 광복의 빛, 세계를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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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달라스와 포트워스에서 각각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와 달라스 한인회가 주최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지난 15일(토) 오전 11시에 유투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한 후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우리의 독립운동은 나라를 되찾는 것이자, 동시에 개개인의 존엄을 세우는 과정이었다”며 “다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당당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노력은 광복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고 경축사를전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해방과 분단의 의미를 되새긴 달라스 한인회의 유석찬 회장은 “광복의 기쁨은 분단이라는 아픈 상처가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면서 “광복의 진정한 의미는 분단의 땅이 아닌 하나된 한반도가 되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조범근 영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의 선열들이 함께 싸워 이뤄낸 결과가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이라며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오늘날의 어려움도 함께 힘차게 이겨내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성영준 캐롤튼 부시장도 축사를 통해 “한반도를 강제로 점령한 일본으로부터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희생을 돌아봐야 한다”며 1.5세와 2세 한인들에게 이번 광복절이 주는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히 올해 기념식에는 존 코닌(John Cornyn) 공화당 상원의원과 제인 넬슨(Jane Nelson) 텍사스 상원의원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해 의미를 더했다.
존 코닌 상원의원은 축사에서 “독립을 이룬 이날 텍사스의 모든 한인들과 함께 기뻐한다”며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광복의 빛은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텍사스의 긴밀한 교류에 대해 언급한 제인 넬슨 상원의원도 “행복한 광복절이 되길 바라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쳐 노력한 선조들의 희생을 존경한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행사를 위해 함께 참석한 조범근 영사, 성영준 부시장, 그 외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관계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포트워스 태런카운티 한인회(회장 제니 그럽스)가 주최한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허스트에 위치한 빛과 소금의 교회에서 역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포트워스 한인회 김진선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장요셉 목사(빛과 소금의 교회)의 개회 기도에 이어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와 주달라스영사출장소 조범근 영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중남부 연합회 정명훈 회장도 영상 메시지로 축사를 전했다.
정명훈 회장은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 처절한 투쟁이 없었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역사를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자손들에게 한국인의 역사를 가르쳐 다시는 외세의 침략이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전했다.
세계 속의 한국인의 위상에 대해 강조한 제니 그럽스 포트워스 한인회장은 “지금이 재외동포로서 우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시되는 시기다”라며 “미국 속의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써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역사를 깊이 되새기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더욱 위대하고 아름다운 나라가 되는 일에 힘을 더해야 한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절 노래 제창과 함께 참석한 사람들의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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