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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주최, ‘사상 최초’ 온라인 방식으로 열려 … 참여학생 장기자랑 ‘인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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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대한 염원을 가득 담아… 2020 온라인 통일 골든벨 성료
지난 8일(토) 오후 3시,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 주최로 열린 ‘2020 온라인 통일 골든벨’은 코로나 19라는 악재로 인해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통일에 대한 관심, 이해를 높여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를 양성하는 목적에서 열렸다.
대회 관계자들은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대회를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줌(Zoom)으로 접속해 골든벨 퀴즈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는 DFW 지역의 학생 총 23명이 참가했으며,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오원성 수석부회장과 주달라스영사출장소 조범근 영사도 함께 참가해 문제를 맞혔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유석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대회를 통해 미래에 대한 해답을 얻고, 문제들을 맞추면서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분단의 장벽을 걷어낼 것”이라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의 조범근 영사도 “통일은 우리 민족의 간절한 염원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다”라며 “오늘의 문제들을 맞히는 것보다 문제들을 통해 통일을 함께 생각하고 바라는 마음을 모은다면 우리 모두는 통일을 향해 또 한걸음 나가는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참가 학생 대표로 이보배 학생도 인사말을 전했는데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나라 역사를 더 공부하고 우리 한반도가 다시 하나가 되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번 퀴즈 대회의 문제는 신청자들에게 사전에 전달한 기출 문제지 위주로 OX문제, 객관식, 주관식 문제 등이 출제됐으며, 기출 문제지 외의 문제들도 함께 출제됐다.
첫번째 문제는 “한국의 수도는 서울, 북한의 수도는 평양”이라는 질문이었는데 모두가 정답을 맞혀 무난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세번째 문제였던 “한국의 국가는 아리랑”이라는 질문에 4명이 학생이 O라고 답해 안타깝게 첫 탈락자들이 나왔다.
이후 이번 골든벨의 최종 우승자를 가려낸 질문은 “1991년 설립되어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필요한 국가에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무상원조 전담기구는?”이라는 질문이었는데 최지아 학생만이 정답인 ‘코이카’를 기입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눈길을 더욱 끈 것은 참가 학생들의 장기자랑이었다. 퀴즈 풀기 이외에도 바이올린 연주, 태권도 시범, 플룻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는데 퀴즈 중간 중간에 적절히 진행된 장기자랑은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먼저 이시온 학생이 바이올린 연주로 장기자랑의 시작을 알렸으며 양세빈 양태웅 남매가 진도 아리랑에 맞춰 준비한 태권무, 이유리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까지 학생들의 새로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비록 화면으로 볼 수 밖에 없었지만 모든 참가 학생들과 골든벨 관계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2020 온라인 통일 골든벨의 최종 1등 대상은 맥키니 해이즈 미들 스쿨(Hays Middle School)에 재학중인 최지아 학생(7학년)이 차지했으며, 2등 최우수상은 캐롤튼 크릭 밸리 미들 스쿨(Creek Valley Middle School)에 재학중인 이유리 학생(7학년)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각각 500달러와 300달러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며, 미주 지역 통일 골든벨 결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 3등 우수상을 수상한 김단(7학년), 이보배(8학년) 학생에게는 각각 200달러, 장려상을 수상한 양세빈(5학년), 김범수(12학년), 윤지원(8학년) 학생에게는 각각 100달러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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