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버스토리

달라스 한국학교 논란에 ‘공청회 소집’ 여론 확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작성일 20-10-09 13:39

본문

달라스 한국학교 김원영 전이사장,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달라스 한국학교 홍선희 전 명예이사장
달라스 한국학교 김원영 전이사장,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달라스 한국학교 홍선희 전 명예이사장

“달라스 한국학교의 존재 목적은 아이들을 위한 것”

 “한인 사회가 마련한 기금의 무게를 깨닫길…”


DFW 지역 한인 어린이들의 정체성과 한글 교육, 한국 문화 교육 등을 이끌어 왔던 달라스 한국 학교의 현주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김택완 현 이사장 체제 하의 파행적인 이사회 운영, 미뤄지는 2019~2020년 예산 관련 총회 보고, 실제 학교 운영 내용 등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으면서 동포들은 이제 의혹 여부를 떠나 이를 바로잡고 다시 한번 제대로 된 달라스 한국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를 하기에 이르렀다.
또 달라스 한국학교에 제기된 여러 문제점을 한인 사회가 나서  바로 잡고, 올바른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KTN 보도편집국은 달라스한인회 유석찬 회장과 달라스 한국학교의 김원영 전 이사장, 홍선희 전 명예이사장 등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어떤 입장인지를 들어봤다.
김원영 전 이사장은 “이번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 달라스 한국학교와 전임 교장단들과의 갈등을 중재하려고 했다. 그러나 중재가 깨지면서 양측이 화해와 타협을 이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가 지났다”라고 밝혔다.
현 김택완 이사장과는 중재 결렬 이후 연락한지 꽤 됐다고 밝힌 김원영 전 이사장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공청회 요구와 관련해 “아무래도 달라스 한인 사회의 구심점인 달라스 한인회와 여러 원로회, 또 한인 언론사들이 나서 공청회를 주관해 주는게 맞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련 공청회를 통해 한인 동포들이 좋은 의견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제기된 여러 문제점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달라스 한국학교도 공청회를 통해 겸허한 자세로 제기된 문제점을 받아들이는 것 역시 필요하다. 또 무엇보다 이를 바탕으로 발전 방향성을 찾아 다시 한인 동포 사회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라고 밝혔다.
공청회 요구와 관련해 홍선희 전 명예이사장은 “달라스 한인회가 나서 공청회를 먼저 요청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홍 전 명예이사장은 “예전에도 김택완 이사장은 관련 이메일에 전혀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만약 김택완 이사장이 계속 응답하지 않을 경우, 달라스 한국학교의 기금 사용과 관련해 달라스 한인 사회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본인이 공청회를 요청한다 해도 현 김택완 이사장이 응답할 지는 미지수라고 밝힌 홍 전 명예 이사장은 다만 “관련 공청회가 열린다면 이에 기꺼운 마음으로 참여할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달라스 한국학교의 2019~2020년 회계를 담당하는 이성호 회계사는 “텍스 시즌으로 매우 바빠 현재 아직까지도 달라스한국학교 세금보고 건은 회계 정리(Bookkeeping)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뱅크 스테잇먼트를 바탕으로 수입과 지출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 이를 맞추는 과정”이라며 “나는 세부적인 영수증 내용은 일일이 살펴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8~2019년에는 재무이사가 있어 관련 회계 보고를 진행했지만, 2019~2020년에는 이를 맡을 실질적 재무 이사가 없던 상황이었다”다며 “관련 회계 정리가 완료되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독립적인 제 3자가 이 사안을 봐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며, “다만 관련 문제가 제기된 후 제 3자 감사를 구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달라스 한국학교의 관련 회계보고 총회는 결국 10월 중에 열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태에 놓였다.
늦어지는 총회 보고와 제기되는 허술한 기금 보고 문제와 관련해 김원영 전 이사장은 “달라스 한국학교의 존재 목적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또 관련 기금은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고 양육하라고 달라스 한인 사회가 모아 놓은 것이다. 여기에는 김밥을 팔고, 떡볶이를 팔아 기금을 전달한 여성회의 돈도 있고 전임 이사회가 아끼고 아껴서 모은 자금도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달라스 한인회의 유석찬 회장은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를 위한 공청회에 대한 공식적인 요청은 아직까지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다만 유회장은 “김택완 이사장이 공청회를 요청한다면 한인 사회 여러 원로들과 함께 의논해 발전적인 권고안을 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명한 판단 하에 달라스 한국학교의 정상화에 대한 길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유석찬 회장은 “일단 김택완 이사장과 관련 통화를 해보겠다”라고 밝히며, “동포 사회의 공청회 요구와 현재의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제의 중심에 선 김택완 이사장은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박은영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커버스토리 목록
    ‘코로나 19도 꺽지 못한 한국 문화 사랑’10월 24일 유튜브로 방영 … 방역 수칙 지키며 차분한 분위기 속 한국 문화 알리기로 구성코로나 19 팬데믹도 한국 문화를 향한 열정은 꺽지 못했다.2020년 코리안 평화 페스티벌을 위한 사전 녹화 행사가 지난 2일(금)~ …
    2020-10-09 
    “달라스 한국학교의 존재 목적은 아이들을 위한 것”“한인 사회가 마련한 기금의 무게를 깨닫길…”DFW 지역 한인 어린이들의 정체성과 한글 교육, 한국 문화 교육 등을 이끌어 왔던 달라스 한국 학교의 현주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김택완 현 이사장 체제 하…
    2020-10-09 
    글로벌 크리스천 종합 미디어 그룹인 한국 CBS 방송국의 한용길 사장단이 지난 5일(월) DK 미디어 그룹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미주한인 공중파 라디오 연합(미라연)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DK 미디어 그룹과 CBS 방송사와의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 지난해 체결한 …
    2020-10-09 
    ‘16일, 23일, 30일’ 3회 본선 대회 … 총 100여명 지원, ‘불꽃튀는 경쟁’DFW 지역 한인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속에 ‘평화는 함께 만드는 거야! 2020 달라스 트롯신 대회’의 접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달 14일(월)부터 10월 4일(일)까지…
    2020-10-09 
    트럼프 -“사회주의로 바꾸려 해”… 바이든-“거짓말쟁이” 원색적 ‘상대 비난’미 언론 - “정책은 실종된 채 갈등만 난무 “… 유권자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혹평토론회 후 “바이든이 우세” 하지만 “후보 결정에는 영향없어”지난 29일(화), 미국민과 세계의 관심이 쏠…
    2020-10-02 
    김택완 이사장 ‘묵묵부답’… ‘오리무중’한국 정부 지원금 ‘1만달러’ 삭감 … ‘공청회 요구’ 확산, 전화 및 서면 질문지 응답거부1. 부실한 회계 보고, 결국 韓 정부 지원금 1만 달러 삭감으로달라스 한국학교는 2018~2019년 회기 보고를 위한 총회를 지난 201…
    2020-10-02 
    한인 동포들의 열정과 흥이 가득했던 현장 접수 … “일등은 나의 것,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DFW 지역 한인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평화는 함께 만드는 거야! 2020 달라스 트롯신 대회’의 온라인 예선 접수가 9월 14일(월)부터 시작된 가운데, 지난 2…
    2020-10-02 
    그랜드 오프닝 오는 16일(금) … “DFW 한인 동포들의 사랑을 받는 마트로 거듭나겠다”북DFW 지역 한인 경제의 또다른 도약으로 평가받는 갤러리아 마트(대표 이명호)가 드디어 오는 8일(목) 소프트 오프닝을 앞두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지난달 30일(수) 갤러리아…
    2020-10-02 
    이사회 운영 등 불거지는 의혹에도 김택완 이사장, KTN의 응답 요청에 ‘묵묵부답’달라스 한국학교(이사장 김택완)의 일부 파행적인 이사회 운영 문제와 기약을 알 수 없는 2019~2020년 회기 총회 보고가 도마에 올랐다.지난 21일(월), 달라스 한국학교 총회 보고와…
    2020-09-25 
    14일 온라인 접수 시작 … 28일, DKnet 라디오 방송국 현장 접수”한 마음으로 으쌰”…DFW 한인 사회 트롯신대회에 관심 집중‘평화는 함께 만드는거야! 2020 달라스 트롯신 대회’가 DFW 지역 한인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특별 경연 대회는 민…
    2020-09-25 
    “코로나 19 전과 같은 회복은 당분간 어려워” … “안정적인 종업원 고용이 문제”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 17일(목) 코로라 19 재확산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경제 개방 정책 “오픈 텍사스”(Open Texas) 재개 소식을 알렸다.이날 애봇 주지사는 코로나 1…
    2020-09-25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와 달라스한인회는 지난 9월 18일(금) 오전 11시 30분,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사무실에서 소상공인들에게 2차 방역용품지원행사를 가졌다.이날 준비한 마스크는 얼굴 가리게(Face Shield) 마스크와 입 가리개(Mouth Cover…
    2020-09-25 
    “한인 동포들의 건강 관리,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회장 이미경, 이하 간호사협회)가 한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 정보 핫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자가 관리를 촉진하기 위해 상담을 요청하는 한인 동포들에게 간호사협회의 인터…
    2020-09-25 
    미용재료, 도넛 업계 웃고 … 세탁업, 식당업계 울다​ 지난 해 말 느닷없이 불어닥친 중국 우한(武漢)발 코로나 19란 대재앙으로 인해 전세계가 팬데믹이란 길고 어두운 터널을 고통스럽게 지나고 있다비대면의 일상화와 마스크, 손소독제, 비닐 장갑 등은 이제 외출시 필수품…
    2020-09-18 
    수용인원 75%로 확대 … 의료시설 방문 요건 완화, 선택적 수술 재개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17일(목) 코로라 19 재확산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경제 개방 정책 “오픈 텍사스”(Open Texas) 계획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애봇 주지사는 이날 코로…
    2020-09-1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