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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달라스 트롯신, 가왕 (歌王) 은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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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포들의 열정과 흥이 가득했던 현장 접수 … “일등은 나의 것,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DFW 지역 한인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평화는 함께 만드는 거야! 2020 달라스 트롯신 대회’의 온라인 예선 접수가 9월 14일(월)부터 시작된 가운데, 지난 28일(월)에는 현장 예선 접수가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DK미디어 그룹에서 진행된 이날 예선 접수는 손 소독제 사용과 마이크 커버 교체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또한 최신 트로트 곡들이 업데이트 된 노래방 기기를 사용해 참가자들의 흥을 더했으며, 개인 휴대폰을 설치해 촬영할 수 있도록 삼각대를 준비해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노래 반주 시작부터 영상 촬영,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모든 과정을 DK미디어 트롯 도우미가 함께 해 모든 참가자들이 어려움없이 현장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사연들과 함께 이날 현장 접수를 위해 방송국을 찾은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이런 시기에 이렇게 흥나는 즐거운 행사를 마련해 준 관계자들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로 도착해 현장 접수에 참여한 원상규 씨는 행사 관계자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나훈아의 ‘어매’를 열창했다. 그는 “트로트를 정말 좋아한다. 결선까지 올라가는 것이 우선 1차 목표지만, 만약 결선에 올라간다면 꼭 1등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달라스 한국 노인회의 김건사 회장도 이번 현장 접수에 참여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여러가지 활동을 못하고 쉬고 있는 우리 노인회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며 “달라스 한국 노인회 화이팅!”을 외쳤다.
함께 참여한 성운학 씨도 “요즘 노인들의 권위가 많이 무너졌다”며 “노인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정확한 판단 부탁드린다”며 우승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 밖에도 요즘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에 다시 트로트에 빠지게 됐다며 참가 신청을 한 참가자들도 있었다. 친구가 대리 신청을 하는 바람에 끌려왔다는 김명애 씨는 “최근 한국에서 유행했던 미스터 트롯 프로그램 때문에 트로트의 매력에 다시 빠졌다”면서 “이왕 참여하게 됐으니 최선을 다하겠고, 상을 탈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일단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김명애 씨를 추천해 함께 방문한 한선덕 씨도 이날 현장 접수에 참여했는데, 한선덕 씨는 “힘든 이민 생활과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이런 기회와 동포 사회에 활력을 주는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접수의 시작부터 끝까지 현장에서 트로트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 이덕수 피디는 “조금 걱정했던 부분들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막상 참가자들이 오셔서 노래를 부르실 때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고, 춤을 추시면서 온 몸으로 흥을 표출하셨다”면서 “한 분 한 분 정말로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어르신들을 도와드리면서 함께 신이 나서 도우미 역할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후문을 전했다.
오는 4일(일) 동영상 예선 접수가 마감되면, 10월 16일, 23일, 30일에 걸친 2차 예선 대회, 마지막으로 11월 13일 최종 결선 대회로 진행된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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