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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더욱 빛난 AM730 DKNET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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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를 뚫고 진행한 특별 비상 방송에 “이것이 프로다” 찬사 이어져
지난 15일(월) 수십 년 만에 닥친 겨울 한파로 텍사스 주에 연방 차원의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 초강력 한파로 인해 텍사스 254개 카운티 전역이 눈과 결빙, 사상 최저의 혹한 뒤덮였으며, 이에따라 저체온증 경보까지 발령됐다.
이런 악천후 상황에서도 AM730 DKNET 라디오 방송은 텍사스 지역 한인 동포 사회에 가장 정확하고 빠른 뉴스를 전달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지난 해 코로나 19가 텍사스를 본격적으로 휩쓸었을 당시에도 AM730 DKNET 라디오는 “코로나 19 위기 특별 방송, 힘내라 달라스!”를 통해 매일 쏟아지는 속보와 뉴스, 또 보건, 의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 19를 진단해 동포 사회에 신속하게 전달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발생한 초강력 한파 위기 상황에서도 DKNET 라디오 방송은 변함없이 누구보다 한 발빠르게 대응하고 움직였다.
곧바로 한파 특별 비상 방송 체제를 가동해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관련 주요 뉴스들을 생방송으로 전하고, 속보의 경우 생방송과 동시에 카카오톡 속보와 DKNET 푸시 알람으로 관련 기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 밖에도 각 지역별 겨울 폭풍과 전력 공급 상황, 또 북텍사스 지역 한파 대피소 정보들을 홈페이지(www.dalkora.com)와 DKNET 앱, 카카오톡 뉴스, 이메일 뉴스 등으로 시시각각 한인 동포들에게 전달했다.
AM730 DKNET 라디오 방송은 지난 주말부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미리 비상 방송 프로토콜을 준비하고 대비 해왔다. 방송국이나 송신 타워 등에 문제가 발생했을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다행히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 모두가 안도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한파 특별 비상 방송을 책임진 김진언 제작 국장은 “다행히 방송국은 정전이 되지 않아 생방송 진행과 송출 등 어려움이 없었다”면서 “이럴 때 방송까지 끊어지면 안된다는 간절한 기도 덕분인지 신의 가호가 있었던 듯 싶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상 특별 방송을 위한 필수 인력들 중 집이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미리 방송국 인근 숙소에서 숙박을 하거나 아예 방송국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다. 또 일부는 아침 도로 상황 파악을 위해 새벽에 운전을 해 얼어버린 도로위를 달려 방송국으로 출근하기도 했다.
김 국장은 “방송 진행자들과 스탭 중 일부는 본인들이 정전, 단수, 동파 등 한파 피해 가운데 있으면서도 “방송이 먼저”라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 더 응원이 되었던 것 같다”면서 “언론 방송 미디어로써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고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DKNET 라디오 청취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청취자들 모두가 현장 리포터가 되어 거주하는 지역의 정전과 단수 소식, 그 밖에 여러가지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보해 더욱 알찬 방송을 만들 수 있었다.
한 청취자는 “저는 라디오 뉴스 듣고 전기 순환제 소식 알았습니다. 일어나 보니 전기가 나가 있어 순간 멘붕이 왔는데 라디오 뉴스 듣고 조금 안심이 됐어요. 디케이넷 라디오 사랑합니다”라며 채팅창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다른 청취자들 또한 “역시 소식은 디케이넷 라디오가 최고로 빠릅니다”, “이런 날씨에도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 라디오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정말 라디오 뭐예요. 이렇게 멋지기 있기 없기?” 등 라디오 방송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국장은 “정전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잠시 전기가 들어오면 라디오부터 켜시고 실시간 채팅방에 들어오셔서 응원을 해주신 분들이 많았다”면서 “그런 마음들 덕분에 매일 행복하게 방송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민 사회에서의 언론 방송은 한국이나 미국 주류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DKNET 라디오는 청취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방송, 한인 동포들을 위한 정확하고 신속한 보도 방송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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